나의 이야기(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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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연] 어느 의대 교수의 감동 사연
아름다운 인연 - 어느 의대 교수의 감동사연 ♥ 아름다운 인연 ♥저는 예순 중반의 할머니입니다.저는 한 대학교의 의대 교수인데요.이제 내년이면 정년이 되어은퇴를 하게 되네요.제가 사람 답게 살고 교수까지될 수 있었던 사연을 얘기하고 싶습니다.저는 깡 시골에서 태어나서아주 어릴 때부터 장작 땔나무를 해오고 집안 허드렛일을 도왔습니다.저희 집은 아주 가난했고부모님은 여자애는 공부할필요가 없다고 하셨죠.하지만 저는 집안 일보다는공부에 흥미가 많았어요.몰래 학교 창문으로 들여다 보며한글을 익히고 산수를 공부하다가쫓겨나기도 하고 부모님한테잡혀 와서 혼쭐이 나기도 했어요.계집애가 공부해서 뭐할 거냐며살림이나 잘 배우라고 하셨죠.그런 제 삶에 변화가 오기 시작한 건 젊은 여선생님이 오시고부터 였어요...
2024.07.02 -
[여준시선] 호국보훈의 달은 영웅과 함께 지나갑니다.
[마지막까지 총을 놓지 않았던 영웅들]온 국민이 월드컵에 열광하고 있던2002년 6월 29일, 그날은 한일 월드컵 3, 4위전이 열리던 날이었습니다.경북 의성에서 과수원 농사를 짓던 서영석 씨는 오전 9시, TV 뉴스에서 제2연평해전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서영석 씨는 곧바로 지도를 가지고 와서 아내에게 말했습니다."어? 여기 우리 아들 근무지인데?"그리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오더니 아들이 전사자 명단에 있다고 했습니다. 믿을 수 없었습니다.그러나 국군수도병원 영안실에서 태극기를 가슴에 안고 하얗게 잠들어 있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모든 상황이 비로소 실감이 났습니다."내 아들 후원이가, 정말 떠났구나... 너를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구나..."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故 서후원 중사는 삼 남..
2024.06.28 -
[기고] 늦은 초여름 밤 어느 택배 할아버지의 한숨
[기고] 늦은 초여름 밤 어느 택배 할아버지의 한숨 백성호 기자 승인 2024.06.25 20:53[서대전여고 배움터지킴이 여준 김 천섭] (영주=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어느 여름밤~ 그날은 유난히도 맑은 하늘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고 있었습니다.깊어 가는 늦은 밤 택배를 배송하는 그 분은 분명 장애를 가지신 할아버지로 감당하기 힘든 택배 물건을 챙기고계셨습니다. 나는 오후 9시 저녁 근무를 마치고 귀가 하여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 했을 무렵 택배차량 한대가 주민들의 주차공간에 주차해 있었고 탑적재함 문은 열려 있었습니다. 지금 이시간 까지 택배를 배달하는 분이있구나! 하고 차량을 둘러 보았습니다. 그런데 언 듯 보기에는 보통 체격인데 젊어 보이는 중년 한 분이 택배 물건을 내리기 위해 적재함에서..
2024.06.25 -
[칼럼] 늦은 초여름 밤 택배 할아버지의 한숨
어느 초여름 밤~ 그날은 유난히도 맑은 하늘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고 있었습니다. 깊어가는 늦은 밤 택배를 배송하는 그 분은분명 장애를 가지신 할아버지로 감당하기힘든 택배 물건을 챙기고 계셨습니다. 나는 오후 9시 저녁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여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 했을 무렵 택배차량 한대가 주민들의 주차 공간에 주차해있었고 탑적재함 문은 열려 있었습니다. 지금 이시간 까지 택배를 배달하는 분이 있구나! 하고 차량을 둘러 보았습니다. 그런데 언듯 보기에는 보통 체격인데젊어 보이는 중년 한분이 택배 물건을 내리기 위해 적재함에서 작업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냥 스쳐 지나려다가 다가갔습니다.그런데 65세 정도 되시는 할아버지가 택배 물건을 힘들게 내리려 안간힘을 쓰고 계셨습니다. 그분은 ..
2024.06.23 -
[기고] 잊지 못할 6.25, 잊지 말아야 할 '필리피노'
[기고] 잊지 못할 6.25, 잊지 말아야 할 '필리피노' 백성호 기자 승인 2024.06.09 09:5 동족상잔의 비극이 있었던 6월25일 (74주년)이 다가옵니다.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던 UN16개국 우방국들의 눈물겨운 사연들이 우리의 마음을찡하게 합니다. 6.25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수 많은 영웅들의 희생정신을 우리는 지금 너무 쉽게 잊지나 않고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울러 명복을 빕니다.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끝난 현장에서 한 미군 장교가 수많은 사상자를 보고 이렇게 물었습니다."저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그러자 당시 전투에 참여했던 필리핀의 기관총 사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Those are dead reds, sir. (전부 중공군의 잔해입니다)"이 전투는 바로 1951..
2024.06.10 -
[여준포토] 마음 착한 친구와 숲 속을 거닐며
2024년 6월6일 우리는 매일 같이약속을 하면서도 만나지 못하다오늘 숲속을 통해 친구와 함께국사봉(향적산) 둘레길 산행을함께해 본다.청송약수터를 시작으로 몸에 시원한물을 저장하고 천천히 여유로운 마음으로 출발했다.청송약수터로 향하는 숲속은풀잎 냄새로 흐뭇한 생동감이우리의 우정을 확인해 주었다.숲을 보아라~~얼마나 상쾌한 아침의숲속인지 사진으로만 보아도 엔돌핀그자체가 우리몸으로 흘러들어온다.길옆 초롱꽃이 고개를 숙여인사를 한다. 너무나 예쁘다.이길은 공기 좋고 너무나상쾌한 둘레길이다.젊음은 어디로 간곳 없고 이제는중년의 고개로 넘으면서 인생의계급장이 우리 얼굴에 나타난다.그동안 고생했네~ 용복이 친구!!맛있는 청송 약수터 물한모금 마시고가세 친구야~~ 오랫만에 이 약수를마시는 것 같네. 늘 친구와 함께..
202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