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569)
-
[기도] 돌탑을 찾아 기도하는 사람들
대전의 시내를 벗어나 높지 않은 도솔산 자락 숲속에 자리 잡고 있는 조그마한 사찰인 내원사가 위치하고 있는 입구 우측에 돌탑이 세워져 있다. 이 사찰은 학생들이 자연을 벗 삼아 소풍장소로 지정될 정도로 유명한 사찰로 요즈음은 완연한 오색 단풍과 선선한 바람 속에 산사의 풍경소리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한다. 인간이란 힘들고 어렵고 죽을 고비를 맞이했을 때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살고 싶은 심정을 누구나 한 번씩 겪어 보았을 것이다. 이곳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소재 내원사 사찰 입구에 만들어진 돌탑이다. 이곳은 어느 한분이 주변에 있는 돌을 모아서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어느 여름날 70~80대 할아버지가 매일 같이 돌을 세워 조그마한 돌탑을 세우기 시작하면서 기도를 하러 오는 분들이..
2020.10.16 -
가을 메들리 올림니다.
https://youtu.be/V5v7KSiuFMQ 좋은글 - 친구 음악 - 가을 메들리 이연실 영상 - 남양주시 다산동 아파트야경 친 구(親 舊) 최근 한 의학 연구에 따르면, 여자건 남자건... 선배나 후배나... 좋은 친구를 많이 둔 사람들이 20% 정도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들은 나쁜 행동이나 잘못된 결정들을 막아 주며 인생의 즐거움과 가치를 느끼게 하는 역할도 담당해 주기 때문이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라면 아무리 먼 길이라도 즐겁게 갈 수 있다. 이별이 점점 많아져 가는 고적한 인생길에 서로 서로 안부라도 전하며 함께 동행하는 친구가 있어야 행복한 삶을 구가하는 데 활력이 될 것이다. 꽃잎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더라. 차창 바람 서늘해 '가을인가' 했더니 그리움이더라. 그리..
2020.10.06 -
소노 아야코의 계 로 록(戒老錄)
○ 노인이라는 것은 지식도 자격도 아니다. ○ 가족끼리라면 아무 말이나 해도 좋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 한가하게 남의 생활에 참견하지 말 것. ○ 남이 해주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신세타령을 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 '삐딱한 생각'은 용렬한 행위- 의식적으로 고칠 것. ○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의사가 매정하게 대한다고 서운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 일반적으로 자기가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죽은 뒤의 장례나 묘소에 관한 걱정은 하지 말 것. ○ 늙었다는 이유로 대접받으면 반드시 감사를 표해야 한다. ○ 남에게 일을 시켰으면 나서지 말고 조용히 지켜봐야 한다. ○ 손자들이 무시하는 경우를 보더라도 심각하게 여기지 말 것. ○ 잘 잊어..
2020.10.05 -
당신의 손가락은 어떻습니까?
손가락은 당신의 특성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어떠한 손가락을 가지고 있나요? A. 네 번째 손가락이 두 번째 손가락보다 긴 경우 이것은 잘생긴 사람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매력적이고 모든 사람들과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그들은 조금 공격적이고 위험을 감수하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사람들은 종종 네 번째 손가락이 짧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기도 합니다. B. 네 번째 손가락이 두 번째 손가락보다 짧은 경우 이러한 손가락을 가진 남성들은 매우 자신감이 넘치고 조금 자기도취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주로 혼자 있어도 문제가 되지 않고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사랑에 대해서 이들은 많은 모험을 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먼저 일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C...
2020.10.01 -
[시선] 풀잎은 이슬을 먹고 산다
오늘 아침이다. 어느 학부형이 학교를 급히 방문했다. 학생의 감기약이라면서 정문에 학생보호실에 약을 맡기면서 아침에 감기 증상이 있어서 약을 준비 해왔다면서 이00 학생에게 전달을 부탁하고. 학교를 떠나려 하던중 하나의 비밀봉투 건냈다. 그속에는 "감사합니다. 수고 하세요" 하는 글귀가 씌여 있었다. 안 받으려고 했는데 그 학부형은 이곳 학교를 방문 하기 위해 조그만한 음료를 준비하면서 고마움의 표시를 적었다는 생각에 그냥 보낼수가 없었다. 그냥 받았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이다. 학생에게 감기약을 전달해주고 어머니가 준 학생 전화번호로 어머니께 약을 잘 받았다고 전해 드려라, 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학생은 네~~하고 답이 왔다. 풀잎은 이슬을 먹고 살고, 학생은 칭찬을 먹고 산다. 오늘의 출발은 기..
2020.09.24 -
[삶] 人生 2막 人生 열차
코로나19로 인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우리 삶의 인생 열차도 빈 열차로 출발하여 벌써 황금물결이 출렁거리는 가을 역에 도착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보고 싶으면 만날 수 있었고, 술 한 잔 나누고 싶으면 쉽게 만날 수 있었던 추억 같은 시간들이 이제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이란 말처럼 슬픈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제 완연한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일 년이 다가오도록 노심초사했던 코로나 19는 예상을 뒤엎고 확산 세는 쉽사리 물러서지를 않고 있다 보니 이제는 마음마저도 멀어질까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멀리서 타고 내려오는 단풍소식과 가을바람은 우리 삶의 인생 열차에 이미 탑승하여 중년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중년들이여~ 우리나이가 가을 역에 도착해 있다. ..
2020.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