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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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포토] 혼자 걷는 해 질 무렵
2023년 8월14일 오후 7시30경 뜨거운 폭염의 하늘이 입추, 말복에 의해 조금씩 식혀지고 있다. 조용한 산책길 아무도 날 찾는이 없는 산속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바람속에 무상의 길을 걸어본다 . 내원사 의 밤길은 왜 그리도 조용한지~ 풀벌래 소리가 다정하게 들린다. 시냇물 졸졸졸 내려가는 소리가 커지는 느낌이 산사의 멋이였던가? 해지는 산골의 냇가에서 내려오는 물소리가 적막함을 더해준다. 이것이 바로 혼자라는 외로움을 알려주는 슬픈연가 인가 싶다. 아무도 찾지 않는 외로운 밤길이 내가 가는 인생 길이 아닌가? 그리움에 달려와보니 기다렸던 저녁 노을은 온데 간데 없구나!! 멀리서 들리는 귀뜨라미 소리가 처량도 하다! 오고 가던 이 길도 지나친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는구나! 저편 서산에 붉게 물들었던 그 ..
2023.08.14 -
[여준포토]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만남 입니다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만남 입니다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만남 입니다 독일의 문학자 한스 카롯사는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이다" 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만남의 존재입니다 산다는 것은 만난다는 것입니다. 부모와의 만남, 스승과의 만남 친구와의 만남, 좋은 책과의 만남, 많은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만남을 통해서 결정됩니다. 여자는 좋은 남편은 만나야 행복 하고 남자는 좋은 아내를 만나야 행복 합니다. 학생은 훌륭한 스승을 만나야 실력이 생기고 스승은 뛰어난 제자를 만나야 가르치는 보람을 누리게 됩니다. 자식은 부모를 잘 만나야 하고 부모는 자식을 잘 만나야 합니다. 씨앗은 땅을 잘 만나야 하고 땅은 씨앗을 잘 만나야 합니다. 백성은 왕을 잘 만나야 하고 왕은 백성을 잘 만나야 ..
2023.08.13 -
[여준] 인생70, 만족(滿足)함을 알아야 한다
[인생70, 만족(滿足)함을 알아야 한다] 중종 14년 기묘사화 때 동부승지 직에 있다가 삭탈관직 당하고 파주 명봉산 자락으로 낙향한 ‘김정국(1485-1542)’은 이곳에 은거해 살며 이런 말을 남겼다. 1)토란국과 보리밥을 넉넉히 먹고, 2)등 따뜻하게 넉넉히 잠자고, 3)맑은 샘물 넉넉히 마시고, 4)서가에 가득한 책을 넉넉히 보고, 5)봄꽃과 가을 달빛을 넉넉히 감상하고, 6)새와 솔바람 소리를 넉넉히 듣고, 7)눈 속에 핀 매화와 서리 맞은 국화 향기를 넉넉히 맡는다. 그리고 이 일곱 가지를 넉넉히 즐기니, 이것이 ‘팔여(八餘)’다. 하지만 세상(世上)은 ‘팔여’보다는 ‘팔부족’의 아우성으로 가득하다. 즉, 1)진수성찬을 배불리 먹고도 부족하고, 2)휘황 찬 난간에 비단 병풍을 치고 잠을 자면서..
2023.08.12 -
[여준] 나는 어디 쯤 가고 있을가...
( 당신을 사랑한다고.................. ) ( 너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싶다) 나는 어디쯤 가고 있을가...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니 걸어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가 없다. 살아오며 삶을 사랑했을까 지금도 삶을 사랑하고 있을까 어느 자리 어느 모임에서 내 세울 번듯한 명함 하나 없는 노년이 되었나 보다. 붙잡고 싶었던 그리움의 순간들 매달리고 싶었던 욕망의 시간도 모두가 놓치고 싶지 않은 추억이다. 이제는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걱정하지 말자. 아쉬움도 미련도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그저 오늘이 있으니 내일을 그렇게 믿고 가자. 어디쯤 왔는지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는 노년의 길 오늘도 어제처럼 내일은 또 오늘처럼 그냥 지나간다. 세상에는 벗들 때문에 행복해하는 사..
2023.08.12 -
[칼럼]제78주년 광복절의 역사를 분명히 기억해야
제78주년 8.15 광복절의 역사를 분명히 기억해야 -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역사의 중요성과 민족의 얼을 강조하고자 말을 할 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어록을 곧 잘 인용한다. 그것은 바로 신채호가 유명한 독립운동가이자 역사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이웃 나라인 일본 하면 35년이란 신민지의 역사를 쉽게 잊지 않고 있기때문에 갈등과 앙금의 역사 속에서 아직도 아물지 않은 우리의 가슴에 아픈 상처를 안긴 참담하고 암울했던 과거를 청산하지 못하고 지금도 한일관계를 적대관계로 지속해 오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8.15광복 78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광복절은 우리 민족이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1910년부터 35년간의 ..
2023.08.09 -
[여준포트뉴스] 일일 초의 사랑
우리집 화단에 일일초 화분이 있다. 두개의 화분중에 창문가에 놓은 일일초 화분은 꽃잎도 넓고 일일초꽃도 크고 예쁘다. 역시 바람이 많이 들어 오는 곳에 있는 화분이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 그러나 안쪽에 위치한 일일초는 처음에는 잎도 꽃도 크고 예쁘더니 이젠 잎도 꽃도 작아지고 있다. 일일초 사랑에 빠져서 오랫동안 많은 화분을 만들어 키웠는데 이제는 베란다에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두개의 화분만 키우고 있다. 폭염이라서 식물들도 힘들어 한다. 통풍이 잘되도록 베란다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일일초의 꽃말른 "즐거운 추억" "우정" 으로 6~9월 사이에 핀다고 하지만 대부분 나의 기억으로는 매일 피고 지고를 반복 하고 있어 일일초라고 한것 같다. 꽃잎 하나 하나의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과 키우는 사람이 ..
202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