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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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 포트] 빗속의 산행도 추억의 한 부분
오늘은 7월의 마지막날 일요일 아침~ 태풍의 영향으로 가랑비가 내리는 날씨지만 지인과의 약송을 지키기 위해 산책 길을 나섰다. 우산을 펴야 할 정도로 비가 내렸다. 오솔길을 걸으면서 나혼자 만의 삶 그자체를 빗속의 산책 추억을 만들어 본다. 겪고 느낀자만이 추억을 만들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여유속에 오늘도 7월 한달을 마무리 하면서 시간은 그냥 흘러가는 구나~ 하는 인생의 허무함속에 만남의 장소에 도착했다. 09시30분! 1차 만남의 장소에는 6명 정도의 어르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일찌기 자리를 잡고 있어서 그속에 들어갈수가 없어서 제2의 만남의 장소에 가방을 내려 놓고 지인을 기다렸다. 지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로 인해서 오늘 산행을 취소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안된다. 그리고 연락도 없다. ..
2022.07.31 -
[여준 포트] 계족산성에서 만난 암닭과 할아버지의 동행
2022년 7월16일 토요일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계족산성"을 산행하고자 장동숲속주차장에 주차하고 황톳길을 따라서 올라가는데 암닭한마리가 어느 할아버지 앞에 걸어가고 있었다. 계속 따라 올라갔는데 그 닭은 할아버지가 사육하는 닭으로 매일 같이 할아버지를 따라서 산에 오르곤 한다는 것이다. 약 20분 정도를 올라가니 비가 내렸다. 그런데 어디로 왔는지 할아버지와 그 닭은 이미 쉼터에 도착하여 비를 피하고 있었다. 여러 사람들 틈에 의자에 올라서서 할아버지 옆을 지키고 있었다. 자신의 몸을 만져도 도망하지도 한고 가만히 서 있었다. 신기했다.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그램에서 오리가 그렇게 따라다니는 것을 보았는데 오늘은 암닭이 혼자서 할아버지 가는 길을 따라 앞장서서 안내하고 있었다. 장닭(숫닭)같이 생긴 암..
2022.07.28 -
[여준 포트] 국화와 친구로 3년째 행복한 동행
내가 대전제일고등학교 배움터지킴이로 근무하면서 국화(대국)를 화분 몇개에 심어서 키워보니 대국의 꽃이 너무나 아름답고 학생들의 정서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서 화분 숫자를 조금씩 늘러 가면서 취미로 시작한 것이 이제는 학교 환경미화를 위해 가을을 만끽힐수 있는 국화는 나의 친구이자 행복한 동행을 하는 인생열차로 바뀌었다. 오늘은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화분을 내놓고 옆에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3시간에 걸처서 완료했다. 바람이 잘 통 할 수 있도록 가지치기와 화분 간격 늘리기 등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대국은 대국대로 화분을 정리하고 소국은 소국대로 화분을 정리하면서 한가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물을 흠뻑 주었다. 폭염이 너무 강하다 보니 혹시 타 죽지나 않할까 걱정이 된다. 물을 흠뻑주어야 국화도 힘차게 ..
2022.07.28 -
[가족슬픔] 인천 가족공원 "별빛당"에서 고이 잠드소서
옛말에 여우도 죽을때에는 고향에 머리두고 죽는다"는 말이 있지요? 6.25 전쟁통에 할머니와 아버지를 비롯 3남매가 황해도 옹진에서 전쟁을 피해 남한으로 피난길에 나서 빈손으로 당진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어려운 피난살이를 하셨던 가족들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온지 어언 60여년 이상의 성상을 살아오신 장인어른께서 갑자기 2022년 7월13일 병원에 입원하신지 1주일 만에 영면하셨다. 너무나 갑작스런 비보 소식에 허둥대던 우리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장인 어른을 편안하게 모시고자 머리를 맞댔고 자식들이 보는 가운데 이세상을 떠나셨다. 어찌보면 고인이 되신 장인어른도 아버지를 떠나보내야만 했던 자식들도 아름다운 이별로 기억되길 기도했다. 오랫동안 아파서 힘들어 하시지 않고 가족들에게 어려운 경제적인 짐을 ..
2022.07.23 -
[여준시선]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
어느 날 내가 누군가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알았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을 겁니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내가슴이 알았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을 겁니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밤새 기도하고 있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시간이었을 겁니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의 잘못을 모두 용서하고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을 겁니다. 어느 날 내 마음이 누군가를 향한 작은 가슴에 그리움으로 가득했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애절한 시간이었을 겁니다. 어느 날 내 마음이 샘물처럼 맑고 호수같이 잔잔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2022.06.27 -
[칼럼] 6.25 전쟁의 아픔과 상처, 그날을 잊지 말아야
6.25 전쟁의 아픔과 상처, 그날을 잊지 말아야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날을 ~ 벌써 6.25가 발발한 지 72주년이 되었다. 우리에게 6월은 너무나 가슴 아픈 달이고 동족상잔이란 전쟁으로 깊은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은 잊어서는 안 될 비극의 달로 기억되고 있다. 신록의 계절 6월 25일 시체가 산을 이루고 젊은 피는 하천을 이루었다’는 시산혈하(屍山血河)’라는 말은 우리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6.25 그날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먼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받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게 그리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름 모를 산하에서 왜 죽어야 하는지도 모른채 오늘의 한국을 지키다 산화한 참전 UN 16개국의 수 많은 젊은 영령들에게 넋을 기리고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와 함께 추모의 시..
202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