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4. 15:22ㆍ나의 이야기
[서로 알게 되는 과정이 아름다운 만남과 인연]
정채봉 작가의 에세이 '만남’에 다음과 같은 만남의 종류가 있다 합니다.
시기하고 질투하고 싸우고 원한을 남기게 되는 만남입니다.
이런 만남은 오래 갈수록 더욱 부패한 냄새를 풍기며
만나면 만날수록 비린내가 나는 만남입니다.
– 생선 같은 만남 –
풀은 쉬 마르고 꽃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처럼
오래가지 못합니다. 피어있을 때는 환호하지만
시들게 되면 버려지는 만남입니다.
– 꽃송이 같은 만남 –
반갑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싫은 것도 아니지만,
만남의 의미가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는
시간이 아까운 만남입니다.
– 지우개 같은 만남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라는 말처럼
힘이 있을 때는 지키고 힘이 다 닳았을 때는
던져 버리는 가장 비천한 만남입니다.
– 건전지와 같은 만남 –
상대가 슬플 때 눈물을 닦아 주고
그의 기쁨이 내 기쁨인 양 축하하고 힘들 때는
땀도 닦아주는 가장 아름다운 만남입니다.
– 손수건과 같은 만남 –
지금 우리는 어떤 만남을 하고 있습니까?
만남은 인생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기도 하며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에 있어 제일 중요한 일은
축복된 만남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글을 접하면서 소중한 만남의 인연은 아름다운 삶의 여백을 채우는
축복받는 사랑이기도 합니다. 사람을 많이 만난다는 것은 나의 재산입니다.
우연히 아닌 우연처럼 소중한 만남으로 맺은 인연이 바로 축복의 만남입니다.
이글이 너무 좋아서 옮겨봅니다.
"만나면 좋고, 함께 있으면 더 좋고" 헤어지면 늘 그리운 사람이 되자" 라는
속담처럼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늘 생각만 해도 좋은 멋진 만남의 친구가
되길 깊어가는 가을의 여백속에 축복된 만남의 향기를 담아 넣으려 합니다.
"글 옮긴사람" 여준 김 천 섭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준 엣세이] 계절이 불러온 아름다운 가을 (0) | 2021.10.17 |
---|---|
[여준엣세이] 가을 동화 속의 아름답고 포근한 어린이집 (0) | 2021.10.15 |
가을의 여백을 채우는 사랑 (0) | 2021.10.12 |
[기고] 한글날 우리 모두 태극기 달아요 (0) | 2021.10.07 |
논산탑정저수지 생태공원탐방 (0) | 2021.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