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8. 19:13ㆍ느낀대로 본대로 낙서의 즐거움
[칼럼]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이 되길
[서대전여고 배움터지킴이 여준 김 천섭]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 오면서 우리 민족 고유의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고향을 떠났던 출향인들이 외지에서 직장 따라 둥지를 틀고 살아 오면서 제일 많이 기다리고 가고 싶어 하는 옛 추억이 담긴 고향의 부모님을 향해 달려가는 아름다운 풍습이 바로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옛날 속담에 "타향에 나가서는 고향 까마귀만 보아도 반갑고 여우도 죽을 때는 태어난 고향으로 머리를 두고 죽는다" 는 속담이 있다.
이 말은 고향이 주는 편안함, 따뜻함, 마음의 안식처, 사라진 것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아름다움과 정겨움 등을 함축해 낸 말이기도 하다.
그만큼 고향은 우리에게 있어서 마음의 안식처이자 삶의 원천이었기 때문에 우리 고유의 명절이 다가오면 출향인들은 고향이 더욱 그립고 생각이 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늘 말하기를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고 말을 한다. 추석이란 말만 들어도 고향이 생각나고 못 먹고 살았던 지난날을 생각하면서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여 오곡백과로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의 정을 나누고 조상을 섬기며 나눔을 통해 이웃 간에 서로의 우애를 돈독히 하며 우리 고유의 풍속을 그대로 지켜온 풍습이 바로 우리 민족의 자랑인 최대의 명절 추석이 아닌까 생각도 해본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온 세계가 힘들어했던 3년이란 세월이 지나고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다시 코로나가 재확산 되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함께 올 추석 명절도 뜻하지 않은 의료 대란으로 힘들어 하는 국민들에게는 기쁨보다는 우려의 한숨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있다.
우리는 늘 만한다. 명절 때만 되면 소외계층과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소년소녀가장,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과 나눔을 함께하는 추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면서 우리 사회는 아직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계시다는 것을 정부와 정치권은 인식을 하고 그들과 함께 갈 수 있도록 외면하지 않는 정책을 준비 해야 할 것이다.
며칠 전 방송에서 추석을 맞이하여 대통령 하사품으로 정치권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한다. 그런데 일부 국회의원이 선물을 받지 않겠다면서 대통령을 비난하는 기사와 방송을 들은 적이 있다.
국민들은 이런 저런 시국사정으로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데 국민을위해 일도 안하고 당리 당약을 위해 싸움만하고 수백가지의 특권을 누리는 국회의원들에게 왜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명절 선물을 주는지 이해가 되지 않으며, 이제는 정치권도 국민을 우습게 보지 말고 세상이 변하면 정치권도 스스로 변화하고 국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지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고 따가운 눈초리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추석은 장마로 인하여 수해를 입고 명절을 뒤로한 채 수해 복구에 고생하는 수재민들과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나라가 안전하고 국민이 행복한 마음이 풍요로운 추석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어려운 살림살이에 고향을 찾지 못하는 사람, 일을 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해 울상을 짓고 있는 노동자, 직장을 구하지 못하여 거리를 헤매는 실업자, 하루하루를 슬픔과 외로움 속에 살아가는 독거노인 어르신, 복지시설의 노인들, 보호자 없이 삶을 영위해 가는 소년ㆍ소녀 가장 그리고 부모 형제를 뒤로 한채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하여 정착하고 있는 북한 이탈주민과 사회적 약자 그리고 소외 받는이웃에 이르기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앞장서서 관심과 사랑으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풍성하고 여유로운 행복한 추석 명절이 되길 다 같이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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