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제빵] 내가 만든 국화 모양 추억의 빵

2024. 7. 24. 16:15느낀대로 본대로 낙서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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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비오다 해가 나다 흐리고 덥고

짜증이 날 정도로 폭염이 시작

되고 있어 정신을 한곳에 집중

해보기 위해 강낭콩을 넣고 빵을

만들어 보기 위해 밀기루 1kg 한

봉지를 구입했다.

 

우선 집에 남은 막걸리 반병과

소주 한잔을 가지고 밀가루

반죽을 시작 했다.

 

그속에 강낭콩을 적당히 넣고

반죽을 완료하여 2시간 가량

숙성을 시켰다. 

빵을 찔만한 그릇이 준비되지 않아서 그냥

집에 보관된 그릇을 이용하여 시작했다.

삼바리를 이용하되, 삼베보자기에 물을

젖셔 깔고 그 위에 발효된 반죽을 반정도

넣고 1차로 15분 가량 쪄보았다.

초보치고는 성공이었다. 빵이 부풀어 오른

정도와 부드러움등이 제법 맛있게 보였다.

다시 2번째 찐빵이다. 정확히 15분이면

완전히 익는다는 것도 터득했다.

대성공이다.ㅎㅎㅎ

나는 당뇨가 있어 빵을 발효 시킬때 당분을

전혀 넣지 않고 밀가루,강낭콩,막걸리,소주

등을 넣고 2시간 발효후 쪄낸 빵이다.

전혀 달지도 않고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빵은 정말로 나에게 최고 환상의 당뇨빵

그자체였다. 너무 맛이 있었다.

빵의 모양이 옛날 국화빵 처럼 너무 예쁘다.

이모양은 삼발이된 시중에서 파는 받침대

이다. 어쩌다 쪄서 엎어보니 이렇게 멋진

무늬가 생겨서 보기 좋은빵이 먹기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일이 그렇다. 별거는 아니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일에 집중하고 노력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 불가능이란 없듯이 말이다.ㅎㅎ

칼에 물을 묻혀서 빵을 썰어 보았다.

묻어나지도 않고 잘 잘라졌다.

 

전혀 달지도 않고 한조각씩 간식으로

먹기 좋은 빵이 만들어져 다시 만들기

위한 메모를 사진과 함께 보관한다.

빵을 쪄서 싸리소쿠리에 담아 놓으니 전혀

붙지도 않고 너무 좋았다. 국화빵 무늬가

있어서 더욱 아름답다.  

쪄낸 빵을 칼로 잘라 보았다.

2시간 발효후 쪄낸 빵치고는 빵단면이

너무 부드럽개 보이고 탱글탱글하다.

오늘은 내가 만든 국화빵 모양의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빵을 만드는대 성공한 하루다.

 

집에 홀로 남아  만든 멋진빵을 한조각

먹으니 너무 기분이 좋다. 많이 먹으면

절대로 안된다.

 

작게 썰어서 한조각은 행복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무면허 초보제빵사의 기쁨이다.

노력하면 얻는것, 바로 이것이 인생이다.

(천사의사랑 무면허 초보제빵사

 여준 김 천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