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포트뉴스] 숨어서 몰래 핀 호야 (wax plant)꽃

2023. 8. 9. 10:28내가 키워 피운 꽃들/아름다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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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9일 오전10시

오늘도 평소에 화단을 보살펴 주는 시간이라서  호야 (wax plant)꽃이 필때가 되었는데 하고 벽에 달린 호야를

바라보고 있는데 화분 뒷쪽으로 호야 (wax plant)꽃이 얼굴을 묻고 피고 있었다. 장마가 지나고 폭염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선물한 너에게 고맙다는 말뿐 더이상 말이 필요 없었다.

(호야 (wax plant)의 꽃말 : 고독한 사랑, 그리운 사랑, 아름다운 사랑 입니다 )

벽에 벽걸이 화분에 심어 놓은 호야 화분, 오랫동안  그렇게도 기다리던  호야별이 닥지닥지 피어나고 있었다.

지난 달 화분에 5년 정도 키웠던 사랑했던 호야가 갑자기 병에 걸린 것이다. 치료가 되지 않을 정도여서 벽에 걸린 호야까지

번지고 있어 모두 잘라 버리고 벽에 걸린 호야도 병이 걸린 부위를 잘라버렸다. 그리고 소독해 주고 사랑을 주었다.

그리고 한동안 우리집 화단에 제라늄이 만발할때 호야에게 관심이 소홀해서 일까? 진딧물 같은 병에 걸려 오그라들고

있었다.과감하고 잘라 버리고 남은 호야를 소독하고 관심을 가지고 관리했는데 너무 폭염으로 힘들어 하는 화분들에게

창문을 활짝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해주고 간간히 시원한 수분을 공급했다.

오늘은 화단에 제라늄 모두가 연두색 (새잎) 새순이 예쁘게 올라오고 있어서 묵은 잎을 정리하다 보니 벽쪽에 외롭게

자리잡고 있는 호야화분 뒤에서 쓸쓸하고 외롭게 예쁜 꽃을 피우고 있었다. 너무나 반가워서 꽃 줄기를 앞으로  당겨

옮겼다. 이꽃이 며칠더 가면 활짝 피울때 그 꽃 하나하나의 봉우리는 별빛 같이 정교하게 빛을 발한다.

봉우리가 많이 매달려 있어서 너무나  반가워서 사진을 찍어 보관하려고 나의 블로그에 담아 옮겼다.

호야꽃의 봉우리 하나 하나에는 인간 보다도 더 정교함이 자리 잡고 있다.

호야는 햇볕을 많이 받아야 꽃이 핀다고들 하는데  우리는 베란다 벽쪽에 벽걸이 화분에 담아 놓은 호야만이 그동안도

꽃을 피워 왔다. 그래서 그자리가 좋은가 보다. 1년에 2번 정도 꽃을 피우는데 5월에는 필지 않고 8월에 꽃을 피웠다.

호야 (wax plant)의 꽃말이  고독,그리움,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하는데 너무 벽쪽에 걸어 놓아서 많은 햇볕을 받지 못해

늦게 꽃을 피웠나 봅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매년 꽃을 피우고 있어  겨울에도 이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이 호야꽃이 필수 있도록 영양제도 주고 왕성한 줄기가 생기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것 같아요.

한송이의 꽃이 주는 행복한 아침~~이렇게 또 호야 (wax plant)와 대화를 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2023년 8월12일 좋은아침 활짝핀 호야!!

숨어서 봉우리를 피웠던 호야가 오늘은 활작 핀 모습으로 아침을 열어 갑니다.

봉우리때 찍은 사진 보다 활짝핀 사진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살구꽃 처럼 아름다운 호야의 얼굴이 수줍은 연인의 얼굴처럼~~

                                                 누군들 이 호야를 고독의 꽃말을 붙여 주었는고?

                                           폭우가 쏟아지는  빗소리에 반짝 반짝 빛나는 아침~

                                       잠이 들깼는지 호야의 얼굴이 졸린 모습이구나~~ 

                                       지금 처럼~ 또랑또랑한 얼굴로 나를 쳐다 보렴!!

                                        나는 너를 사랑했기에 겨울이 지나 봄을 지나 여름 폭염속에서도 

                                             나에게 보송보송한 솜털 같은 아기의 볼 처럼 예쁜 너의 볼에

                                                  혹시나 떨어질까 뽀뽀도 못하겠구나~~

                            활짝 핀 호야를 마주친 좋은 아침입니다.

                            비 소리 들으며 아침을 열어가는 호야의 숨결~~

                            잠이 깰까봐 살며시 다가 간다.

                            빙그래 웃으면서 아침인사를 한다. 굿모닝!!!

                                                                          (천사의 사랑 : 여준 김 천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