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2. 10:49ㆍ내가 키워 피운 꽃들/아름다운꽃
나는 늘 꽃들과 대화하고 혹시나 부족함이 없는지 하루에도 몇번씩 확인을 하고 꽃과 식물들이 잘 자랄수 있도록
환경을 점검하는 일이다. 내가 더 이상 할일이 없기 때문이다. 매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생각지도 않게 건강이
옛날 같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은 내 마음대로 되지가 않는다. 노력일 뿐이다.
구석 구석에서 나도 모르게 피어나는 꽃망울 보면서 우리의 삶도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봉사하고 남을 위해
배려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 세상은 험지에서 기쁨을 찾을수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꽃속에는 많은 사연들이 있는데 나의 마음으로 꽃과 대화속에서 꽃의 신비를 찾아 낼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없던 곳에서 잎새가 피고, 꽃이 피는 신비는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의 신비가 아닌가 생각한다.
피어나는 꽃잎 하나하나에 아름다움은 깊이 파고 들어 갈수록 신비감을 느낀다.
나는 내일 종말이 온다해도 꽃을 피우게 하리라~~
꽃과 식물들도 나이가 들면 단풍이 지고 허잡해 진다. 떨어지는 꽃잎을 보면서 나의 인생과 비교해 본다.
젊음은 어느새 석양을 향하고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추위를 몹시 느끼는 것이 노인이 아닌가?
한 줄기의 꽃줄기를 다시 잘라서 물에 담그고 힘과 용기를 준 다음 화분에 옮겨 심는다.
씩씩하게 자란다. 어느새 꽃망울을 터트린다. 너무나 고맙다. 베란다 화단에는 피고지는 꽃들로 가득하다. 나의 행복이다.
밤에 베란다에 피어 있는 꽃들을 보고 있다가 대청에 모든 불을 끄고 사진을 찍었다.
대전 시내의 불빛 사이로 베란다에서 자라는 꽃들이 아름답게 보인다.
늘 행복함을 느끼게 하는 제라늄의 삶이 눈을 즐겁게 해주고 마음을 깨끗하게 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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