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30. 20:58ㆍ느낀대로 본대로 낙서의 즐거움
2023년 1월30일 대천경찰수련원을 향해 아침일찍 대전에서 오전10시 출발하고 인천에 거주하는
동서와처제도 인천에서 오전10시 각각 출발하여 대천경찰수련원에서 12시경 만나 대천항에서
간재미회하고 해물칼국수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입실시간이 남아서 인근 무창포해수욕장으로
출발했다. 바람도 세게 불고 음산한 날씨도 춥고 흐린날씨도 우리의 피부를 강타하며 힘들게 했다.
무창포 바닷가로 가는 둘레길~~ 너무 바람이 불어 춥고 겨울의 맛을 보여주고 있었다.
너무 춥다보니 오가는 사람이 없다보니 가족 모두가 사진에 넣기에는 불가능했다.
할 수 없이 3명만 찍고 하나는 결석~~~ㅎㅎㅎㅎㅎㅎ
추위를 무릅쓰고 우리는 둘레길 가장자리에서 바짝 움추린체 추억의 사진을 만들었다.
잠시후에 뒷배경으로 보이는 카페로 달려갈 예정이다.
바닷물이 빠지고 저녁이 가까와 지면서 멀리 보이는 갯벌은 쓸쓸함이 우리 마음을 더욱 춥게했다.
오랫만에 동서네와 우리는 60세가 넘어서야 이렇게 한가한 시간을 마련하여 만나고 있는중이다.
젊을때는 먹고 살고 한푼이라도 더 벌겠다고 앞만보고 달려온 지금~~지난날이 후회스럽다.
이젠 몸도 불편해지고 있지만 여유와 낭만을 채워보기위한 시간은 만들수 있어 다행이다.
혜란엄마~~춥지만 좀 기다려요~~바람은 세차게 분다. 바닷가에서 물을 몰고 불어오는 치가운
바람은 정말로 한파 다운 면모를 보여준다.~~춥다!~~ 추워!~~
나는 이런 시간을 만들면서 함께해준 동서와 처제가 있어 행복하다. 더 나이들면 돈있으면 뭐하나
허리아프고,다리아프면 더 이상 희망도 낭만도 추억도 다 소용없는 일이라는 것을 이런 곳에서
와서 춥지만 저녁노을 오기전 우리는 숙소로 향해야 할시간이 다가오고 있어 짧지만 무창포의
둘레길 걷기는 여기서 멈추고 바닷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아본다.
허리 아파 힘들었던 지난해 12월을 생각하면 이렇게 많이 좋아져서 이곳에 왔다는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미래가 불투명한 나이는 한살,두살 우리의 몸을 공격해 온다. 건강은 미래의 건강이다.
내가 지키지 많으면 누구도 지켜주지 않는다.
무창포 물이 빠진 바위는 역사를 지닌 세월의 계급장이 고스란이 남아 있다.
그림으로 그린것 같은 바위의 모습이 무창포 바닷가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추위 앞에 더 이상 있을 수 없어 인근에 있는 커피숍을 향했다. 벽에 붙어 있는 사진한장~
l love you 라고 쓰여 있었다. 그래 우리는 당신을 사랑해서 이곳에 왔다.ㅎㅎㅎ 각자 자기 취향에
맞는 커피를 주문하여 뒷편 의자에 앉았다. 특유한 커피의 향은 우리의 코를 기쁘게 했다.
커피향속에 두 사람~~형제는 그렇게 행복해 보였다. 육남매중~ 유일하게 자주 통화하고 안부를
전하면서 살아가는 혈육정이란 것을 느끼게 한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왕래하지 않고 안부전화
한통도 없이 지내면 남보다는 못한것이 집안이라던 옛 속담이 생각난다.
오래 오래 자주 자주 시간내서 구경도 다니고 여유있는 돈으로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이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일 것이다. 언니는 동생을 동생은 언니를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가족간의 최고의 행복일 것이다.
어느덧 입실 시간이 다가온다. 우리는 바닷가에 펼치지는 기러기와 바닷새들의 향연도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다. 우리는 떠나도 너희들은 이곳에서 행복하여라~~안녕~~~
바다 한가운데에 삼같은 산~~ 산같은 섬~~아직 녹지 않은 눈이 강추위 한파에 얼어 붙었다.
앞에 바라보이는 바닷가 지평선위에 펼치지는 조그마한 섬아닌 산들이 평화롭게 보인다.
갯벌을 걷고 싶었지만 너무나 바람이 차고 세게 불어 포기했다.
사진 한장 한장에는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우리의 마음도 평화롭게 해준다.
오고 가는 배들을 안내하는 등대가 보인다. 바다 위에 외롭게 서 있는 등대 처럼~~한살 두살 쌓아 올린
내 나이도 누군가를 안내하는 멋진 사람으로 인생의 항로를 지켜주고 싶다.
나갔던 물이 조금씩 들어 오는 것 같다. 우리는 밀려오는 바닷물을 뒤로 한채 숙소를 향해야 했다.
한폭의 그림 같은 바닷가 갯벌의 모습이 장관이다.
푸른 바다를 외롭게 항해하는 작은배 처럼~~~우리도 쉬지 않고 인생의 항로를 따라 웃음과 미소짓는 얼굴로 함께하리라!
오늘 아침은 늦잠을 자고 준비해간 과일 등을 먹고 이런 저런 재미있는 인생 사는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고~~
짐을 꾸리고 아침 해장국 집으로 이동했다. 양평해장국 집에서 맛있게 아침겸 점심을 먹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우리는 또 다시 만남을 약속하고 현지에서 대전과 인천으로 출발했다. 너무나 짧은 일정이었지만 오랫만에 처음으로
했던 포항여행에 이어 두번째 서해안 여행으로 대천해수욕장에서의 하루는 그런대로 화려하지는 못했지만 형제와 동서
간의 아름다운 삶의 여정이 아니였다 생각한다. 모두 건강하고 화이팅해요~~~~(^*^)
대천경찰수련원에 106호실을 배정 받아 대천에서의 밤바다와 아침일찍 "바닷가의 추억"노래를 부르면서 추억을 느껴본다
대천해수욕장 우측 전경이다. 겨울 바닷가를 보고자 멀리에서 달려온 사람들이 전날밤 폭죽과 함께 밤새 놀더니 아침엔
청소하는 청소원민 보인다. 너무나 아침 공기가 쌀쌀하지만 미세먼지는 제로이다.
백사장은 그래도 겨울이라서 인지 깨긋하고 청결했다. 바다에서 밀려오는 쓰레기를 줍기 위해 청소원들이 수시로
순찰을 돌고 있다. 힘든직업이다. 수고한다는 말한디라도 해주고 싶다...
대천해수욕장 좌측 길이다. 이곳은 너울성 파도에 주의하라는 경고문이 보인다. 항상 조심해야 한다.
산에는 지난 한파와 함께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있어 겨울의 이름표를 부치고 바위위에도 도로에도 음지에는 눈이 가끔
보인다. 너무 추워서 오래 있지는 못하겠다.
소나무 가로수 사이로 저녁 노을이 보일까 해서 준비했는데 그냥 구름속에 보일듯 말듯 하나 구름 사이로 석양이 보인다.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갔다 를 반복하고 있는데 물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는 것 같았다.
대천해수욕장에서 제일 추운곳이 좌측으로 산모둥이가 보이는 바위다. 이곳은 위험성이 있는 곳이다.
우리는 파카를 입고 바닷 바람을 쏘이려고 밤길을 나섰다. 너무 바람이 강하게 분다. 그래도 추억을 만들 사진은 한장 꽝!!
바가가 몰고 오는 거품이 너무나 많이 밀린다. 오물도 함께 몰고 온다.
우리가 바로 저 할아버지 할머니가 앉아 있는 긴 의자를 이어간 사람들이 되었다. 너무나 외로워 보인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들어 오는 아름다운 자연의 힘을 감상한다. [대천해수욕장에서~~]
[여준 천사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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