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미담] 잃어버린 핸드폰을 주인의 품으로

2022. 9. 25. 21:32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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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 주인을 찾는 소리)

오늘은 유난히도 가을 답지 않게 더위로 인하여 답답한 마음으로 하루를 지냈다.
2022년09월18일 오후 19시 15분경  저녁을 먹고  인근에 있는 배재대학교 정문옆 주차장에서 걷기 운동을 하고자
주차된 차량 사이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핸드폰 소리가 들렸다. 


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우리니 어느 화물차 적제함 모서리에  놓여진 핸드폰에서 환한 불빛속에 핸드폰이 울고 있었다.
나는 무심코 운전수가 잠시 놓고 자리를 떠났나보다 하고 그냥 주차장 한바퀴를 다시 돌았다. 주차된 화물차를 지나는데
다시 또 전화벌 소리가 들렸다. "유여사" 라는 이름으로  된 화면과 함께 벨소리가 계속 울려 핸드폰을 들어 통화를 시도
했다.


여보세요~~하니 60대 이상의 아저씨 소리가 들려왔다. 제가요 핸드폰을 잃어버렸는데 어디신가요? 그러는 것이 아닌가?
예~ 저는 주차장 주변에 운동하러 온 동네 주민인데 계속 전화소리가 들려서 받았는데 선생님은 어디세요? 하고 물으니
배대대학교 21세기관옆 담배태우는 곳에 있는 것이다. 아~ 그러면 정문 경비실로 오세요. 제가 그곳으로 가겠습니다.


바로 60대 중반 정도 되는 공사장에서 일을 하는 옷을 입은 아저씨였다. 아저씨는 공사를 마치고 진천까지 갔는데

핸드폰이 없어진 것을 알고 다시 배재대학교로 되돌아왔다고 한다. 너무나 반가워서 인지 덥석 핸드폰을 받아들고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면서 자리를 뜨려는 순간 배배대학교 정문 경비실에 계시던 평소에 안면이 있는 경비

아저씨가 나오셨다.

어디서 잃어버렸어요? 하면서 묻자 21세기관에서 공사하고 깜밖 잊고 갔다고 한다. 나한테 어디서 습득하셨어요?

아~~아 저는 주차장 화물차 적재함 모서리에 놓여 있는 것을 습득했습니다. 라고 하자 학생들이 주어서 자리를 옮겨

놓고 그냥 갔나보라면서 좋은분 만나서 핸드폰 찾으셨네요? 하면서  서로 좋은일 하시고 또 좋은분이 습득해서 주인을

찾아주셨네요. 하면서 환한 웃음으로 세명이 대화를 나누고  다시 걷기 운동을 하다가 학교내 쉼터에 잠시 앉아서 오늘은 밤에 운동을 나왔다가 좋은일을 해서 기분이 한층 좋아졌다.

공사하시는 분이라서 많은 정보가  핸드폰에 저장 되었을텐데 몇시간이나 노심초사하고 얼마나 걱정을 했을까 생각하니
다행이 내가 주어서 경비실에 맡기려 했는데 직접 주인을 찾아 주고 나니 너무나 홀가분했다. 

"세상은 나를 보고 웃고, 나는 세상을 보고 웃는다" 라는 한권의 책 제목처럼 오늘 저녁은 세명이 함께 웃는시간"
습득한 핸드폰을 주인에게 무사히 돌려주게 되어 기쁜 저녁으로 마무리 해본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하고 뒤돌아서서 급히 차량으로 돌아가는 아저씨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였다.~~
아저씨 건강하게 공사일 충실하세요~~ 안전하게 귀가 하세요~~~하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여준 김천섭)

[대전제일고 배움터지킴이 여준 김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