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5. 20:14ㆍ나의 이야기
오늘은 아침날씨가 너무 청명하여 산책길을 재촉해 본다 .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지만 오늘만은 유난히 혼자 걷고 싶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인라서 그런가? 생각도 해본다.
가끔은 쓸쓸해 지는 칠순을 바라보는 중년의 나이는 왜그리도 외로움을 느끼는지 알수가 없다.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모임과 친구들을 만나던 시간들이 줄어들고 보고 싶은 친구들과 또는
좋은분들과 산행을 즐기던 생각이 나기도 하지만 이제는 가을 동행을 혼자하고 싶은 생각에
가방에 물한병과 사탕.과자등을 챙기고 길을 나섰다. 오늘따라 많은 등산객들이 앞다투어 걸어가고 있다.
가을은 정말로 좋은 계절인가 보다. 산책길에 밤도 줍고, 도토리도 줍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좋은 이야기
들을 들으면서 가을의 정취를 마음컷 즐겼다. 하지만 역시 멀리가려면 함께 같이 가라했듯이 혼자 걷는 길은
너무나 쓸쓸했다. 텅빈 의자에 홀로 앉아 젊었던 시절을 되돌아 보면서 걷다 보니 시간은 벌써 정오가 지났다.
귀가 하는 길에 사찰에서 가을 바람에 울려 퍼지는 풍경소리는 더욱더 나의 마음을 외롭게 했다.
내일은 퇴직후 내가 근무하는 학교에 출근하는 날이다. 활동할수 있는 곳이 있어 행복한 지금이 너무나 좋다.
국화를 키우면서 한해가 저물어간다. 내일의 환한 국화꽃이 피기를 기다리면서 오늘도 내일도 즐거움속에
행복한 시간이 나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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