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9. 11:15ㆍ느낀대로 본대로 낙서의 즐거움
2019년 10월경 발생한 코로나19는 우리 곁에서 싶게 떠나질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인류를
괴롭히고 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아픔과 상처를 그대로 안고 가야 한다는 현실이 더욱 우리를 힘들게 한다.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감염되면서 처음에는 방역에 대한 대응도 강력했는데 날이 갈수록 사망자가 늘어
나고 일상 생활이 멈추고 이곳 저곳에서 삶을 비관하는 젊은 세대들의 몸부림은 정치권을 강타하며 국민들은
나라의 방역에 다 같이 동참했지만 그 결과는 완전히 실패하고 전국이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가야 하는 세상
으로 바뀌면서 국민들은 처절한 고통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다.
코로나시대 3년차 누구도 코로나 감염으로 부터 자유롭지 않다. 누구도 예외는 없었다.
처음에는 주변에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했다면 무서워 하고 외출을 삼가하고 외부인 접촉을 꺼려해왔던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를 잠식지켜보자는 당국의 정책은 소영세민 자영업자들의 폭망과 삶에 지친 2030세대들의
아우성은 극히 달했다.
코로나로 인해 살기가 어렵게 되었고, 부동산 정책의 실패로 젊은 청년들은 집을 사려는 꿈도 어디론가 살아지고
행복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보겠다는 신혼의 꿈도 다 망가져 버렸다. 대출이 규제되고 무엇을 할수도 누구의 도움도
나를 위해 기도하는 부모님 이외에는 힘들고 지친 젊은 자식들에게 희망의 손길은 멀어져만 갔다.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정치권은 대선에 눈을 돌리고 국민들의 삶 보다는 정권연장이나 정권쟁취를
위해 많은 공약을 쏟아냈지만 국민들의 삶은 더욱 토탄에 빠지는 슬픔과 상처만 남기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정부는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지 않고 고기를 잡아다 조금씩 주는 임시방편책으로 코로나 정부지원금을 뿌렸다.
국민들은 코로나 지원금에 대한 반응은 싸늘했고 나라빚만 늘어나고 이빗은 바로 젊은 청년들이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정권교체론이 60%에 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다가왔다.
정치권은 각종 코로나와 관련된 규제를 마구 풀면서 코로나는 삽시간에 일일평균 60만명에 까지 이르는 방역의
무방비 상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제는 누구도 코로나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이상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불편한 동거자로 자리잡았고 함께가야만
하는 전염병시대가 되고 말았다. 나는 아직 걸리지 않했으니 괜찮겠지 하는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이 없다. 언젠가는
나에게도 불편한 동거 코로나가 방문할수 있다는 공포속에서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다.
예고없이 찾아오는 코로나는 자가격리라는 창살없는 감옥이란 시간을 준엄하게 받아드리라는 경고와 함께 전염을
최소화하고 타인에게 전염을 예방하기 위한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받게됨에 따라 우울증과 같은 제2의 정신적인
환자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3월21일 춘분날 그날은 나의 41번째 결혼기념일이라서 간단하게 치킨 1마리와 맥주 1병을 사다가 조촐하게 한잔
했다. 그 이튼날 기침이 조금나고 머리에 열이 나는 증상이 감지되어 코로나 일까? 하고 다음날 인근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다. 10분쯤후에 나는 양성판정을 받았고 다행이 집사람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중 한사람이라도 음성이라서 다행이다 하고 생계를 위한 일상 물품과 반찬등을 준비하여 귀가 그날 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처음이라 한 이틀은 그날 지나갔고 병원에서 챙겨준 약을 먹고나니 생각보다 쉽게 증상은 정상으로
내려왔고 기침도 가라 앉았다. 매일 같이 인근 병원에서 모니터링에 상세한 코로나 진행상황을 전달하면서 순조로운
자가격리 생활을 했다. 그러던중 집사람이 목이 아프다면서 병원에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는 또 다시 우리를 자가격리로 몰아 넣었다. 방도 따로 기거하고 모든 것을 공유에서 각자 분리로 생활의 불편
속에 코로나와의 불편한 동거는 바같세상에 개나리 꽃이 만발한 것도 모르고 자가격리 해제날만을 기다리면서 힘든
여정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오늘 24시(3월29일) 격리가 해제 되면서 내일 부터 직장에 출근할 예정이다.
그리고 집사람은 3월31일 24시 격리가 예정되어 있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누구와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산과 들을 달리며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살가는 세상이
제일임을 세삼 느끼게 한다. 세상은 나를 보고 웃고 나는 세상을 보고 웃어야 하는데 세상은 나를 힘들게 하고 나는 세상으로 부터 슬픔과 상처를 받고 있다. 이 보상은 바로 나의 것이다. 바깥세상이 그리워진다. 산들 바람이 불고 비가오고
따스한 봄빛이 어우러지는 봄날과 함께 뒷동산 묘 마당에 할미꽃이 보고 싶다 .
전국에서 코로나로 고생하시는 여러분들께 빠른 쾌유를 위한 사랑의 힘으로 기도합니다.
내가 원하지 않은 코로나와의 삶은 정말로 불편한 동거입니다. 하지만 "피하지 못하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이제는 같이
가야만 한다면 큰이변이 없이 잠시 바람처럼 들렸다가 지나가는 코로나가 되길 마음으로 빌어 봅니다.
당신이 지치고 힘들때 어디선가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마시고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시길 기원
하고 응원합니다. 지금의 불편한 코로나와의 동거는 분명 시간이 말해 줍니다. 힘들때 일수록 가족과 공유하고 서로 위로
하면서 세상에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우리의 현실을 사랑과 관심으로 버티고 힘내셔서 새로운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두손 모아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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