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타임] 꽃샘 추위 언덕을 넘어온 봄
2022. 2. 27. 20:18ㆍ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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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추위 언덕을 넘어온 봄
해마다 겨울 지나
새봄이 찾아오는 것
봄의 도래를 알리는
진달래꽃 한 송이 피는 것
그리 간단한 게 아니다
고통 없이 되는 일이 아니다.
겨울은 쉽사리 끝나지 않는다
꽃은 순탄하게 피지 않는다
때로 한겨울 추위보다 더 앙칼진
꽃샘추위 언덕을 넘고서야
겨울은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겨울나무는 아기 낳듯 꽃을 낳는다.
새봄이 오면 왜 가슴이 벅찬가
봄꽃을 보면 왜 눈부신가
사뿐사뿐 쉽게 오는 봄
스르르 쉽게 피는 꽃이 아니라
긴 고통의 시간을 잘 견디어내고
봄이 오고 꽃이 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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