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6. 19:43ㆍ나의 이야기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사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공동체에 귀의합니다.
행복과 불행이 끝없이 반복되는 사바세계에 부처님께서 영원한 행복의 길을 열어 보여 주셨습니다.
행복과 불행이 서로 등을 맞댄 한 몸처럼 둘이아님을 알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의 길로 가는 문이 열립니다.
사라나무 아래에서 탄생하신 후, 일곱 걸음을 걸으셨다는 탄생설화에서 부처님께서는 멈추지 않고 변화하는
진리의 세계를 보여주셨습니다.
“천상천하(天上天下) 유아독존(唯我獨尊) 삼계개고(三界皆苦) 아당안지(我當安之)”라는 탄생게에서 세상의
고통을 해결하겠다는 자비실천의 의지를 표현하셨습니다.
탄생게를 우리말로 옮기면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나 홀로 존귀하다.
온 세상이 괴로움에 빠져 있으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라는 뜻입니다.
부처님께서 탄생하시고 법을 설하신 지 260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어리석음의 울타리에 스스로를 가두고,
욕심과 집착을 매일의 양식으로 삼아 마침내 고통을 경험하고야 마는 그간의 삶을 돌이켜봅니다.
지금의 어려움과 고통이 과거 지은 씨앗의 결과이듯 현재의 삶이 미래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니, 고통과
즐거움이 둘이 아니고 영원하지도 않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 되새깁니다.
세상의 고통을 해결하겠다는 부처님의 평생유지를 등불삼아 스스로의 해탈과 더불어 모두가 함께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재발심하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가르침을 주시는 묘각 지도법사님께 감사드리며, 지도법사님을 모시고 늘 수행정진 하는
도반 여러분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계시는 곳이 어디든 한마음으로 기뻐하는 부처님오신날 되기를 바랍니다,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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