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7. 00:00ㆍ느낀대로 본대로 낙서의 즐거움
[ 가을 단풍에 내가 머문 자리 ]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했거늘!
그것은 좋은 뜻으로 했으리라믿는다. 사랑의 결실을 맺는계절이 아닌가 싶다.
무덥던 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을
만난는가 싶었는데 단풍이 붉게
물들었고, 익어가는 단풍 사랑을
즐겨볼까 했더니 단풍이 소리없이
떨어져 낙엽이 되어버렸네!
담쟁이 덩쿨에 물든 아름다운가을!
오색으로 갈아 입은 가을의 오색옷
갑자기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서
옷깃을 여미어 본다.
부르지 않아도 매일 같이 찾아
가는 산속 단풍 오솔길을 거닐며
황혼의 노을처럼 단풍도 늙어간다.
언제 보아도 변함없는 소나무의
푸르름 처럼~ 좋은 친구, 고향친구
인생의 동반자, 내곁에서 환한얼굴
머물던 사람들! 오래 오래 좋은소식
전해 주구료!
도솔산에 올라 올때 마다 찍어
가는 이 소나무는 내가 살아 머문
자리에 항상 처음처럼 변함없이
서 있었다. 사랑한다.소나무야!
가새 바위의 전설 처럼~
사랑을 시샘하는 슬픈 사연을
그대는 알고 있나요? 가슴아픈
가새 바위 속에 사랑의 전설을!남에게 아픔을 주지 말라고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눈물을안겨주네요! 이 컵속에 행복을담아주세요!
가을이 깊어가는 숲속에 단풍이
서산으로 넘어가는 햇살에 더욱
아름답게 나의 가슴에 색칠을 한다.
이번 지나면 언제 또 올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걸어온 오솔길~ 가을!
오늘도 혼자서 이길을 걸어 본다.
겨울이 오기전에 노랑,빨강,파랑
으로 갈아 입은 당신을 보고 내려
가노라!
서산으로 지는해도 가을 단풍을
사랑하는가 보다. 하늘 아래 예쁘게
얼굴에 단장을 해주고 살며시 수줍어
어둠을 내려준다.
김밥 두줄 만들어서 가방에 매고
바가지 엎어 놓은것 처럼 자리잡은
묘 자리에 앉아 봅,여름,가을을
노래하던 계절이 지나고 쌀쌀한
바람이 오가는 눈내리는 겨울을
기다린다.
사랑하는 단풍아!!
사랑하는 가을아!!
나는 너를 좋아했는데 너는 나를
버리고 떠나려 하느냐! 아름다운
너의 얼굴 사진으로 담아 나의
가슴 깊은 곳에 묻어두련다.
해 저믈어 가는 가을 저녁 노을 처럼
나의 모습도 아름다운 단풍처럼 늙어
갈수 있길 오늘 나와 함께 걸어온 길
대자연의 신비~ 영원 할수 없지만
오늘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맙다.
잘가거라~~~가을 단풍아!!!!!
한잎, 두잎,떨어진 너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마음속에 수놓아
간직해본다. 오래 오래 예쁜 모습
으로 내가 머문 자리 내곁에서
수줍은 여인의 입술처럼 영원히멋진 모습 함께 하자구나!!!
(천사의 사랑 주인공 여준 김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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