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시선] 노인들을 대상으로 응모한 짧은 글 당선작

2024. 8. 11. 13:52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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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을 대상으로 응모한 짧은 글 당선작

    (2024년 1월 19일 발표 내용 입니다.)

[그냥 웃으면서 읽어보세요!!]


1.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2. 전구 다 쓸 때까지 남지 않은 나의 수명.

3. 종이랑 펜 찾는 사이에 쓸 말 까먹네.

4. 병원에서 세 시간이나 기다렸다 들은 병명은 "노환입니다."

5. 일어나긴 했는데 잘 때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

6. 자명종 울리려면 멀었나 일어나서 기다린다.

7. 연명치료 필요 없다 써놓고 매일 병원 다닌다.

8. 만보기 숫자 절반 이상이 물건 찾기.

9. 몇 가닥 없지만 전액 다 내야 하는 이발료.

10. 눈에는 모기를, 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산다.

11. 쓰는 돈이 술값에서 약값으로 변하는 나이.

12. 젊게 입은 옷, 자리를 양보받아 허사임을

     알다.

13. 이봐 할멈! 입고 있는 팬티 내 것일세.

14. 일어섰다가 용건을 까먹어 다시 앉는다.

15. 분위기 보고 노망 난 척하고 위기 넘긴다.

16. 무농약에 집착하면서 먹는 내복약에

     절어 산다.

17. 자동응답기에 대고 천천히 말하라며

     고함치는 영감.

18. 전에도 몇 번이나 분명히 말했을 터인데

     "처음 듣는다!"라고.

19. 할멈! 개한테 주는 사랑 나한테도 좀 주구려.

20. 심각한 건 정보 유출보다 오줌 유출.

21. 정년이다. 지금부턴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지.

22. 안약을 넣는데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린다.

23. 비상금 둔 곳 까먹어 아내에게 묻는다.

24. 경치보다 화장실이 신경 쓰이는 관광지

25. 손을 잡는다. 옛날에는 데이트, 지금은 부축.

26. 이 나이쯤 되니 재채기 한 번에도 목숨을

     건다.

*참 현실적이고 사실대로 잘 표현했네요.

 

맞습니다. 우리의 현실을 나이들면 다 순응합니다.

틀린것 같지만 모두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힘내세요. 화이팅 입니다. 행복하시고요.

 

( 천사의 사랑 여준 김 천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