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시선] 덕미위존(德微位尊): 능력이 안 되면 높은 자리는 사양하라

2023. 8. 11. 09:03느낀대로 본대로 낙서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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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미위존(德微位尊): 능력이 안 되면 높은 자리는 사양하라》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앉을 자격이 있는가를 고민해 보는 것이다.

지금 내가 앉은 자리에 걸맞은 능력과 도덕성을 갖췄는지, 주변의 평판은 어떤지를 고민해 보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자리를 사양하고 반납해야 한다. 

도저히 자리를 사양할수 없다면 부족함을 메우기 위한 최소한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

능력도 못 갖추고 무리하게 자리에 욕심을 낸다거나 인격도 안 되는 사람이 높은 자리에 마음을 두면

비록 당장 그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끝이 안 좋은 경우가 많다. 자리는 차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자리에 합당한지를 먼저 고민해봐야 한다.

 주역(周易)에 보면 자신의 인격과 능력을 정확히 알고 높은 자리에 욕심을 내라는 구절이 있다.

‘德微而位尊 智小而謀大 無禍者鮮矣. 인격(德)은 미약(微)한데 앉은 자리(位)가 존귀하고(尊), 지혜(智)는

적은데 도모(謀)하는 꿈이 너무 크다(大)면, 재앙(禍)을 입지 않는(無) 경우가 드물(鮮) 것이다.’ 

높은 지위가 내 눈앞에 있다 하더라도 내가 가진 능력과 인격을 먼저 돌아보고 그 자리에 앉아야 하고, 

내가 어떤 꿈을 가질 것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먼저 내가 가진 지혜와 능력을 돌아보라는 것이다. 

 

내가 가진 지혜와 능력이, 능력과 인격도 안 되는데 무리하게 자리를 탐내게 되면 결국 비극적인 결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엄중한 경고이다.


요즘 TV를 보면 정말로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우리 사회 각계 각층에서, 능력도 인격도 도덕도 모자란

사람들이 판을 치며 우리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다.

 

로마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았다.

능력도 안되면서  높은 자리에 올라 기쁨을 만끽하려 하면 결국 크나큰 재앙을 각오해야 한다.

 

이런 무능한 사람도  문제지만...  이런 능력이 안되는 사람을 발탁한 사람들은 더욱더 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다. 적제적소에 유능하고 있어야 할 자리에  머물어야 할 사람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때 우리

사회는 청렴하고 깨끗해질 수 있으며, 나아가 품격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수 있다.

 

지루한 장마와 폭염, 그리고 태풍이 불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나서 힘들어 하는 국민들에게 폭염에

더 이상 열받지 않게 무능력 부도덕한 인간들은 스스로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떠나길 바란다.

[꽃도 피는 시기에 활짝 피어야 아름다운 것이다]

                 (천사의 사랑 :  여준 마음의 향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