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8. 22:20ㆍ나의 이야기
노란 의자를 양보한 마음 착한 학생에게 보내는 편지
겨울이 있기에 새봄이 온다고 했다.
3월 6일 오후 6시 20분쯤 시내로 모임을 가고자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가고 있었다.
환승을 하고자 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가 613번 갈마동에서 비래동으로 가는 버스에 환승을 했다.
그런데 그날따라 퇴근 시간대라서 그런지 버스 승객이 많고 입석도 타기 어려울 정도 였다.
버스에 올라 네 정거장 정도 가면 내릴 생각으로 문앞으로 다가가 서있었다.
노란의자에 앉아 있던 고등학교 학생인듯한 여학생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면서 자리를 양보했다.
나는 아직은 여학생 보다 내가 더 힘이 있다고 생각하고 고마운데 그냥 앉아서 가라고 하면서 마음이
고맙다고 했다.나는 웃으면서 나는 조금만 가면 돼요. 그냥 앉아서 가요. 하니 자꾸 의자를 양보하는
것이 아닌가 ~ 그래서 나는 고맙다고 하고 노약자 석에 앉았다. 한편으로 내가 벌써 의자를 양보 받는
나이가 되었구나 하면서 빨리 하차하는 정류장이 오길 기다리면서 가고 있었다.
그러자 어느새 버스는 내가 내려야 하는 목적지 정류장에 도착하게 되었다. 나는 얼른 일어나 학생
고맙게 잘왔어~ 여기 앉아서 가~ 하자 학생은 다시 그 의자에 앉았다. 너무나 갸륵한 학생이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버스에서 그리 쉽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 예전하고는 다른 문화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나는 시내버스에서 내려서 모임 장소로 걸어가면서 생각에 잠겼다. 요즘은 교복을 입고 다니는 학생들도
있지만 자율복을 입고 다니는 학생도 적지 않다. 그 순간 내가 타고온 613번이 대전제일고등학교를 경유
하여 비래동 까지 가는 시내버스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혹시 그 차에서 자리를 양보한 학생이 어쩌면 내가
봉사활동을 하는 대전제일고등학교 학생이었을 것 같다는 마음에 가슴이 뿌듯했다.
나는 혼자서 미소를 머금으면서 그 착한 여학생이 우리 대전제일고등학교 학생이었을 것이라고 생각
하면서 그럴거야~ 분명히 가정교육과 학교 에서 어른에 대한 예절을 잘 배운 대전제일고등학교 학생이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모임장소에 도착해 즐거운 마음으로 모임을 마치고 저녁 9시경 집에 도착했다.
오늘 하루는 시내버스에서 처음으로 나에게 자리를 양보했던 여학생의 착한 마음씨에 감사하는 하루를
보냈다. 맞아! 의자를 양보한 착한 마음을 가진 여학생이 분명히 대전제일고등학교 학생일거라는 자신감에
이렇게 나의티스토리에 글을 옮겨 본다. 나에게 자리를 양보했던 이름 모르는 여학생~~~ 늘 건강하게 좋은
선생님 그늘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가서 휼륭한 사람이 되길 마음으로 기도해 본다.
[글쓴이 : 대전제일고등학교 배움터지킴이 ]
(대전제일고 여준 김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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