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포토] 제라늄을 사랑하기에 행복하다

2023. 2. 13. 21:55내가 키워 피운 꽃들/아름다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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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10일  지난 주말을 이용하여  인천 영종도로  여행을 떠났다.

2박3일만에 집에 와보니  베란다 화단에는 변함없이  제라늄 꽃들이 다투어

아름다움을 폼내고 있었다. 너무나 솔직한 꽃들을 보면서 따뜻한 봄날처럼

내려쬐이는 햇볕을 받으면서  진한 색깔의 꽃들은 너무나 색깔이 예쁘게 피었다.

꽃잎을 보면 너무나 청순하다. 꽃잎에 티하나 없이 깔끔하게 자라서 피운 꽃잎이

어떻게 저렇게 이쁠까? 나는 혼자서 마냥 꽃잎 속에 빠져 있었다.

한송이의 꽃을 피고 나면 바로 옆에 또 꽃을 피우기 위해 꽃망을이 고개를 쳐들고

5-6개의 꽃망울이 대기하고 있다. 너무나 신기하다. 고맙다. 아름다움을 주어서~

그 옆에는 또 다른 군자란이 12-13개의 꽃망울을 준비하고 있다. 봉우리에  하나의

흠짓이 없고 깨끗하고 순박한 여인처럼 어찌 그리도 예쁜지  감탄사가 연발한다~~

집 주인이 없어도 한마디 불평없이 환한 미소를 머금은 제라늄의 아름다움을 보면

내 마음도 때론 젊어 지는 것 같다. 이런 꽃을 사진에 담아서 내가 좋아하는 분들께

보내고 또 보내본다. 힐링을 해보라고 사진을 보낸다.

게발선인장, 꽃기린, 제라늄,등이  계절을 어기지 않고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일일초까지 함께 꽃이피면 정말로 식물원을 방불케한다.

꽃잎속을 보아요~~꽃잎에 그려진 색깔은 아름다운 여인의 잎술에 립스틱을 바른것

처럼 너무나 화려하지도 않고 순진한 여인의 얼굴처럼 달덩이 처럼 탐스럽게 보인다.

녹색의 잎들이 건강하게 뻗어가는 그속에는 항상 꽃망울이  준비하고 있다.

나는 내가 생존하는 그날까지 나와 함께하는 우리집 꽃들과 내가 움직일때 마다

대리고 다니는 꽃기린,  골드메리, 화초양귀비,국화꽃(대국.소국) 일일초등을 메고

사무실 유리옆에 화분을 진열한다. 이젠 3월이 오면 화분을 정리하고 해바리기와

새로운 꽃씨를 화단에 뿌리고 거름을 골고루 뿌려주면  나를 움직이게 하고 학생

들에게 정서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화단을 가꾼다. 

너희들에게 자연의 과격한  바람과 비를 막아주는 우산이 되어 줄께~~

올해도 무럭무럭 자라서 가을 예쁜꽃을 기다릴께~~

 

[대전제일고 여준김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