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8. 20:47ㆍ내가 키워 피운 꽃들/아름다운꽃
대전제일고등학교 교정에는 소담스럽게 활짝 핀 국화(대국) 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제는 가을의 끝자락 최대한 크게 핀 대국도 얼마 않있으면 가을은 겨울에 밀려 종착역에 머물게 된다.
대전제일고 현관에 놓여진 화분 속에 아름답고 소담스럽게 활짝 핀 국화(대국)은
나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보는이들로 하여금 아름다움의 극치다.
시간이 지나면 더 보고 싶어도 볼수 없다. 그래서 다시 겨울이 오기전에 사진으로
나의 일기장에 담아 놓는다.
몇년째 현관 앞을 지키는 국화(대국)는 한 사람의 꾸준한 노력과 주위에서 응원해주고 국화에 필요한
거름과 비료,농약등 세심한 관심을 기우려 주신 학교측에 감사드린다. 대전제일고에 언제까지 근무할지는
모르지만 내가 근무하는 동안은 짧은 시간과 여유있는 시간(토요일,일요일) 국화들과 함께 하고 싶다.
꽃을 좋아하는 이웃들과도 국화를 화분채 나눔을 같이 해오고 있다. 꽃을 좋아하는 분에게
꽃을 나누워 주는 기쁨 또한 마음을 뿌듯하게 한다.2023년에는 화분하나에서 5~6개의 꽃
봉우리를 피도록 하여 중간에 비,바람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국화의 키도 성장 속도를 맞추면서 키울 생각이다.
학교에 있는 국화(대국)는 자세히 볼수록 청순하고 깨끗하고 예쁘다.
눈과 마음으로 국화를 가까히 들여다 보아라~~ 그러면 그 속에 아름다움과 향기가 나의 마음을 흔들것이다.
가을이 저물어 가는 11월의 끝자락에 아름다움을 간직하고자 순간 순간 사진으로 추억과 기억을
머리에 그리고 인터넷 티스토리에 담아둔다. 언제라도 꺼내 볼수 있는 보물 창고에 말이다.
국화의 한송이 한송이 마다 나의 손길이 묻어 있는 대국들에게 내년에도 더욱 건강하게 겨울을 지나고
새봄을 기다려 줄 것을 약속해 본다. 비.바람,눈속에서 더욱 굳건하게 건강하길 마음으로 기도해 본다.
국화의 한송이 한송이의 머리가 하얀 머리로 변해가고 있다.
국화도 인생처럼 11월을 보내면서 12월 중순쯤이면 마지막 꽃송이와 아름다움을 모두 버리고 죽어버릴
것을 생각하면 벌써 부터 마음이 아프다.
12월이 되면 화분 마다 따듯한 양지 바른곳에 보관하고 겨울동안 비바람을 맞게 하고 더욱 튼튼해 지길
소원하면서 가랑잎 한소쿠리씩 덮어 줄예정이다. 학교 공사관계로 인하여 꽃방에 들어 갈수 없을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그 대신 화분위에 아름다운 낙엽으로 이불을 만들어 주련다.
[여준 범생이 : 11월 가을의 끝자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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