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포토] 꽃은 웃어도 웃음 소리가 없더라

2023. 1. 11. 14:02내가 키워 피운 꽃들/아름다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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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웃어도 웃음 소리가 없더라~

                  나는 매일 같이 아침에 일어나면 베란다를 본다. 간밤에 나의 사랑하는 꽃들이 춥지는 않했는지?

                  꽃망울을 만들었던 방울들이 하나,둘 활짝 웃고 있으나 웃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늘 푸른 잎새로 옷을 입고 몸을  단단하게 만든 제라늄을 보면서 꽃망울은 피고, 또 피고, 꽃망울은

                 또 다시 웃을 준비에 미소를 짓는다. 나의 마음도 가볍게 어느새 나의 손은 꽃들을 만져주고 있다.

             나의 몸은 지치고 아파도 오늘은 영양제를 제라늄에게 골구로 공평하게 한병씩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혹시나 독하지나 않을까 한모금씩 물을 먹여 주었다. 꽃은 시간대 별로 계속 조금씩 피고있다.

            정말로 아름다운 연인의 빨간 입술처럼~ 어찌 그리도 예쁘고 소담스럽게 피어주는지~ 너무나 감사함을

            느낀다. 내 마음이 아파도 내가 화난까봐 소리내어 웃지 않고 미소지며 활짝피어 나를 위로한다.

                오늘은 병원에 갔다와 보니 어저께 부터 꽃망울이 뾰족나오던 꽃 얼굴이 오늘은 모두 활짝 피었다.

                아침은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한 봄날처럼 기온이 꽃들에게 너무나 적정 온도인것 같다.

            꽃들 앞 사이로 보이는 아파트는 제라늄의 얼굴들이 예쁜 모습을 보내주고 있다. 너무나 먼거리이지만

            꽃들과 전망이 좋은 우리 아파트의 전경은 제라늄의 아름다움과 너무 잘 어울린다.

             늘 혼자하지 않고 꽃들과 베란다의 꽃기린,그리고 게발선인장, 가을에는 대국 국화들과 함께했던

             제라늄은 매일 같이 잠시도 쉬지 않고 꽃을 피우고 있다. 나보다 훨신 부지런도하다.

           우리집 화단의 꽃들은 자기 스스로 꽃잎을 떨구어 바닥에 안착시킨다. 어느 가수 부른 노래~~~~~~

           꽃잎은 바람결에 떨어져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데~떠나간 그사람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라는 전영의

           노래(1977년 유행)가 살며시 생각난다. 수 많은 꽃잎에 떨어져 쌓인 화단은 꽃방석이 되었다. 

         요즘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베란다 화단 창문을 열어놓을수가 없어 꽃들이 답답해 할것 같다.

        그래도 잠시 스쳐가는 바람에 흔들려 보라고 문을 열어 본다~"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있으랴"

        라는 글이 생각난다. 요즘 같은 날씨때문에 바람과 함께하지 못하여 꽃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의집 화분들아~~그리고 꽃들아 아프지 말고 무럭무럭 자라서 예쁜모습으로  겨울속에 봄으로 우리를

         불러다오~~~~공기가 안좋아서 너희들도 창밖에 외출은 없단다. 날이 좋으면 함께 시원한 바람과 물을

         보내 주리라~~

     자연스럽게 활짝핀 나의집 화단의 꽃들이 시원한 바람을 쏘이는 날을 기다리며, 시원한 물 한모금을 뿌려

     주니  시원해 한다. 오늘도 내일도 쉬지 않고 피어주는 제라늄과 함께 나의 몸이 건강해 지길 기다려 본다.

           

             [ 꽃을 사랑하는 여준 천사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