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들아 ,친구야 절대로 아프지마

2021. 12. 6. 20:00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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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들아,친구야 아프지 말자!

( 조용한 산속에서 숨쉬며 살자)

 

벗들아! 친구야!

우리 아프지 말고 살자!

틈틈히 운동하고 틈틈히 만나서

이얘기 저얘기 실컷하고 별거 없고 재미 없어도

같이 열심히 놀아 보자.

 

좀 모자라면 받쳐주고 좀 넘치면 나눠주고

힘들다 하면 서로 어깨 기대게 해 주면서 말야.

 

얘기 끝에 좀 서운해도 돌아서거나 외면치 말자.

내가 부린것도 아집이요 네가 부린것도 아집이니

우리 서로 맞다해도 틀린것에 너무 노하지 말자구.

 

우리 기약없는 인생줄에 엮어놓은 인연

소중히 여기며 더 다독이며 사세나

 

친구야!

너와 나 사이에 끝낼 일이 무엇이며
안 볼 일이 무엇인가?
우리 인연 우정으로 돌돌말아 같이 천천히 천천히 늙어 가세

투박해도 좋고 소박해도 좋고 맨질해도 좋고 박식해도 좋을테니
이리 맞잡은 손 꼬옥 잡고 사세나

 

이리 봐도 한 세상, 저리 봐도 한 세상인데

이름 한 줄 남길양으로 그리 부산 떨어대도

네가 내 친구요 내가 네 친구이니 좋은 인연, 좋은 사람으로

한결같은 마음 늘 잊지 말고 사세

 

친구여 !

내 친구야!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사랑도 많이 하세

남 부럽지 않게 못살아도 후회없게 남의 것 탐하지 말고 사세

목소리만 들어도 좋고 술한 잔 부딪혀도 좋고

우리 천천히 천천히 늙어 가세

이 세상 오래 오래 친구로 아껴가며 사세나 그려.

(마지막 겨울역)

 

받아온글 : 옮김 : 여준 천사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