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의 하루] 마음이 훈훈한 목 장갑 한 켤레의 행복

2022. 10. 20. 16:56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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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의 따뜻한하루] 마음이 훈훈한 목 장갑 한켤레의 행복

( 목 장갑 한켤레)


오늘 2022. 10.20(목)일 아침의 기온이 떨어져 가을의 날씨로서는 차가운 기온이었다.
아침 학생들의 등쿗길 교통안전지도를 위해  07:30 분 부터 정문 앞에서 교통정리를
마치고 커피를 한잔 마시려고 물을 끓이고 있었다.


평소에 혼자 독신으로 거주하면서 반려견(행운이)을 대리고 다니는 우리학교 출신이라는

50대의 청년은 건강상의 이유로 매일 같이 반려견과 함께 운동을 하며 학교 앞을 지나

가곤한다.


반려견 행운이가 너무나 착하고 말도 잘 듣고 학교 앞길을 지나는 길에 잠시 들려간다.
올때 마다 반려견이 좋아하는 건빵을 준비했다가 꼬리치며 인사하는 행운이에게 1/2

봉지의 과자를 준다. 그때 마다 행운이는 주인이 가자고 목줄을 끌어도 버티면서 가지

않으려 한다. 


동물도 자기에게 잘해주고 먹을 것을 아낌없이 주는 사람에게 정이 들었다. 
건빵을 먹고나면 배를 하늘로 향하여 벌러덩 누워 버린다. 주인의 말에 의하면 자기

한테 해주면 꼭 이런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나에게 적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

차린 것이다.


반려견은 주인한테는 길을 안내 해주고 동행 해주는 친구,자식 이상의 없어서는 안되는

반려견이다.시력이 좋치 않아서 반려견에 의지하고 있는 것 같다. 매일 지나갈때 마다

갈비뼈 등 행운이가 좋아 하는 먹을 수있는 것이 생기면 냉장에 보관했다가 주곤 한다.

행운이 주인은 정말로 고마워 한다. 직장도 없이 기초생활 수급자로 혼자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한다. 그러나 마음은 남에게 배려하고 봉사하고 베푸는 심성은 누구도 따라

가지 못한다. 우리 사무실을 방문하면 함께 여러 종류의 차 한잔씩 나누고 간다.

오늘 아침은 날씨가 추운데 학생들 교통안전지도를 하는데 손이 시러우실것 같아서

비싸지도 고급은 아니지만 제가 장갑한 켤레를 선물하겠다면서  다이소에서 구입했다면서

내밀었다. 장갑 있다고 했더니 제가 드리는 것이 더 따뜻할 것이라면서  전해 주고 갔다. 

세상에는 너무 가슴이 따듯한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어 행복하다.
잘 살고 돈 많고 지위가 높고 부자라도 남에게 베풀고 나눔을 함께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오늘 아침은 따뜻한 하루였다...비싼 털장갑 보다 값지고 따뜻하고 훈훈한 목장갑 한켤레는

올겨울 따뜻한 겨울나기로 충분할것 같다. 행운이 보호자와 행운이 항상 지나는 길에 우리

학교에 들려서  따뜻하고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오래 오래 지속 되길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대전제일고여준 김천섭)


[글쓴이 : 여준 범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