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6.25 전쟁의 아픔과 상처, 그날을 잊지 말아야

2022. 6. 27. 16:42언론보도(신문.TV)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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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의 아픔과 상처, 그날을 잊지 말아야

  • 기자명 충청일보 
  •  입력 2022.06.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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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천섭 대전제일고등학교 배움터지킴이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날을 ~ 벌써 6.25가 발발한 지 72주년이 되었다.

우리에게 6월은 너무나 가슴 아픈 달이고 동족상잔이란 전쟁으로 깊은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은 잊어서는 안 될 비극의 달로 기억되고 있다.

 

신록의 계절 6월 25일 시체가 산을 이루고 젊은 피는 하천을 이루었다’는 시산혈하(屍山血河)’라는 말은 우리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6.25 그날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먼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게 그리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름 모를 산하에서 왜 죽어야 하는지도 모른 채 오늘의 한국을 지키다 산화한 참전 UN 16개국의 수많은 젊은 영령들에게 넋을 기리고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와 함께 추모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우리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엄숙한 날인 6월6일과 6월25일을 맞아 6월의 왜곡된 시대적 진실을 바로 잡고 이념적인 갈등에서 남침을 북침이라고 하는 웃지 못 할 논쟁을 절대로 후손들에게 거짓 역사를 다시 물려주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총성 없는 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강자가 약자를 침략하는 세계정세 속에 최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과 미국의 불편한 관계, 서방(나토)과 러시아와의 관계 등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미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우리의 안보태세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윤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과거 박근혜 정권에서도 피했던 ‘공산세력’이라는 표현을 거침없이 사용하는 등 ‘대북 경고’ 메시지를 한층 고조시키면서 6.25는 남침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임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6.25 전쟁은 동족상잔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었고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으로 얼룩진 한국사에 잊지 못할 비극의 전쟁으로 이들을 추모하는 날로 지정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되어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6월25일을 전쟁기념일로 표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음에 화가 난다.

 

이제는 역사의 흐름 속에 지난 과거의 잘못된 정쟁 속에 왜곡된 역사를 바로 고치고 되돌려서 역사의 진실을 바로 알리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나라를 위해 내 한목숨 아낌없이 초계와 같이 던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그분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손들이 이어받아 지킬 수 있도록 6.25전쟁의 참상을 바로 알려 왜곡된 내용을 바로 잡는 원년이 되길 간곡히

바란다.

특히 명심해야 할 것은 아직도 그 전쟁이 남긴 상흔을 간직한 채, 그날의 참혹한 전쟁의 비극이 끝나지 않은 소리 없는 전쟁 속에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 등 멈추지 않는 북한의 도발에 또다시 우리 앞에 전쟁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절대 잊어선 안 될 것이다.

 

한반도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더 이상은 북한의 전쟁놀이에 휘말리지 말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 바로 세계 평화를 지키는 초석이라는 안보정신을 재정립하고 국가안보를 다시 한 번 챙겨 보는 날로 기억해야 할 것이다.

 

[ 대전제일고등학교 배움터지킴이 여준 김 천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