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엣세이] 저물어가는 가을 날 나의 사랑 국화옆에서
2021. 10. 27. 09:49ㆍ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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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국화들에게 3월부터 우리학교에 입학시켜 새로운 둥지에서 새희망을 꿈꾸고 있다.
자리는 좀 불편할지라도 여름날 어려움을 견디며 살아온 자식 같은 국화 대국아~~수고했다......
어느날 나는 너를 잘 키우고 싶어 화분 이불을 준비했고, 너를 성장시키기 위해 영양제와 거름을 준비했다.
지난 여름날 지루한 장마와 폭염에 죽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사랑의 우산을 씌워주었고 폭염에
나무 그늘을 만들어 주었지~
토요일. 일요일 너만 두고 집에서 쉴수가 없어 매일 같이 너를 찾아 물을 주며 가을을 기다리던
순간들이 추억이 되었네~~~
나는 너를 자식처럼 생각하며 한개의 화분도 빠짐없이 비료도 주고 영양분도 나누어 주면서
사랑을 주었지~
계절은 아름다운 가을을 불러와 주었고, 너희들 역시 하나 둘 아름다운 꽃망을 터트리면서 기쁨을 주었지~
가을이 머무는 늦가을까지 너희 모습이 흩어지고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너에게 사랑의 물을 흠뻑 베풀고
싶다. 오래 오래 너희들이 앉아 있는 그자리에서 너를 찾는 사람들에게 예쁜 얼굴로 환하게 웃어주어라 ~~
올 한해 너희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행복하고 인생의 새로운 추억으로 남기게 되어 탱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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