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9. 14:36ㆍ나의 이야기
청정지역에 자리잡은 서대전여고
뒷산에서 울려퍼지는 생태계 소리!
우리들의 삶에는 수많은 사연들이
존재하고 그 속에는 보이지 않는
애환이 숨쉬고 있습니다.
공직에 입문할 때 투철한 사명감
으로 어렵고 힘든자분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면
정년퇴직 후에는 나를 위해 하루
하루를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열심히 학교에서 배움터지킴이
란 직책으로 소확행하고 있습니다.
장마철을 맞이하여 하늘이 검은
구름으로 폭우를 몰고 오는날에
무의미하고 외롭고 쓸쓸함마저
맴도는 한평 남짓한 공간에 홀로
앉아 많은 생각에 잠깁니다.
틈틈이 나와 함께한 꽃들과 함께
대화도 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이유를 통해 자연과 공존하면서
물도 주고 사랑도 아낌없이 주니
그들의 댓가는 아름다운 꽃송이를
나에게 주었습니다.
삭막했던 사무실에 왔을때 너무나
살아숨쉬는 생명력은 하나도 없고
아스팔트 위해 동그란이 서있는
나의 공간은 왜 그리도 사막과 같이
매마른 곳으로 나를 인도했습니다.
나는 열심히 내가 만든 꽃기린과
제라늄을 키우기 시작했고, 수국도
한 식구로 초대를 했습니다.
이제는 대국도 가을 위해 열심히
성장하고 있고 매일 같이 물을 주며
나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은 내 삶에
최고의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나의 친구로
충분한 꽃들이 활짝 꽃을 피면서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이 다가와
아름답고 예쁘다고 말을 전합니다.
꽃을 아름답다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의 내면에는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오늘도 함께 살아 숨쉬는 삶이
행복하고 나와 함께 머문자리가
아름답길 기도하면서 행복한
동행 너무 고맙습니다.
꽃과 함께하는 행복한 여정이
이곳 교정을 떠나는 그날까지
건강하고 함박 웃음은 아녀도
환한 미소와 웃음으로 동행을
함께하는 좋은분들과의 여정이
아름답길 기대해 봅니다.
[서대전여고 배움터지킴이
천사의사랑 여준 김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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