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포트뉴스] 일일 초의 사랑

2023. 8. 9. 10:49나의 이야기

728x90

우리집 화단에 일일초 화분이 있다. 두개의 화분중에 창문가에 놓은 일일초 화분은 꽃잎도 넓고 일일초꽃도

크고 예쁘다. 역시 바람이 많이 들어 오는 곳에 있는 화분이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

그러나 안쪽에 위치한 일일초는 처음에는 잎도 꽃도 크고 예쁘더니 이젠 잎도 꽃도 작아지고 있다.

일일초 사랑에 빠져서 오랫동안 많은 화분을 만들어 키웠는데 이제는 베란다에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두개의 화분만 

키우고 있다. 폭염이라서  식물들도 힘들어 한다. 통풍이 잘되도록 베란다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일일초의 꽃말른 "즐거운 추억" "우정" 으로 6~9월 사이에 핀다고 하지만 대부분 나의 기억으로는 매일 피고 지고를 반복

하고 있어 일일초라고 한것 같다. 꽃잎 하나 하나의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과 키우는 사람이 차이가 있다.

매일매일 피는 꽃잎은 떨어지면서 또 봉우리가 생기고 하루도 꽃이 없을때가 없다. 사시사철에 햇볕과 통풍이 잘되면 

꽃을 많이 피는게 특징이다. 

푸른잎 사이로 뾰족하게 내밀고 하루 하루를 기억하면서 빨간 꽃을 나에게 선물한다.

누가 나에게 매일 이런 꽃을 주겠는가? 사랑과 관심으로 오래 오래 내곁에서 꽃을 피우렴~~

   (천사의 사랑 :여준 김천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