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의 계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2013. 8. 17. 20:07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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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초의 계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올해는 무더위가 9월 추석때 까지 이어진다는 기상청의 예보이다

얼마 남지 않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이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의 요인으로 그 대표적인 것이 벌초를 위한 예초기 사고, 뱀이나 말벌 등에 의한 안전사고일 것이다.


첫번째 예초기 사용법이다. 예전에는 낫으로 벌초를 했으나 요즈음

예초기 사용이 대부분으로 그만큼 안전사고의 위험 또한 증가하

있으며 사고 발생시 부상 정도도 심각할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다.


예초기를 사용할 때에는 목이긴 장화, 등산화,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필히 착용하고 작업을 해야 하고 만일에 안전사고를우려하여 벌초작업을 혼자 가는 일이 없도록 주의 해야 할 것이다.


두번째는 말벌에 대한 대처 요령이다. 말벌은 무더위에 활동력이 강하고 특히 8월에 가장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벌집을 발견했을 때 건들이거나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치 말고 보호장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스프레이 살충제를 사용해 벌집을 안전하게 제거해야 할 것이며,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해 한번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무려 15배에 달하고 계속해서 침을 쏠 있는 공격력을 갖고 있어 자칫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어 산행 및 야외활동 때에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과 밝은색 계통의 옷을 피하는 것이 말벌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지혜이다.


공격성이 강한 장수말벌은 벌집에서 4~5m 이내로 접근하면 거의 공격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달아나는게 최선책이며. 벌의 비행속도는 시속 40~50㎞로 사람보다 빠르지만 벌집에서 달아나는 사람을 계속 추격하지 않는 습성이 있다. 공격성이 강한 말벌도 30~50m 이상 달아나면 더 이상 추격해 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납작 엎드리면 된다는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말벌의 경우 도리어 큰 화를 당할 수 있다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만약 환자에게 쇼크가 일어난 경우 그늘진 평평한 곳에 눕히고 꽉조인 허리끈이나 옷의 단추, 소매 등을 풀러 호흡을 편하게 준 뒤 박힌 벌침을 손톱이나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여 침을 빼낸후 119에 신고해 전문의의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


세번째는 독사에 대한 주의사항이다. 요즘 독사는 그 독이 오를 대로 올라 있는 시기이므로 잘못하면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불행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가죽 등산화나 긴 바지를 착용토록 하고 만약 뱀에 물렸을 경우 환자를 눕히고 안정시키며, 상지를 물린 경우 반지 등을 제거한다. 물린지 30분 이내 일 때는 흡입기를 이용하여 상처의 혈액을 흡인한다. 빨아내는 사람의 구강에 상처가있는 경우 입으로 빨아 내는 것은 위험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흡입기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혈압·심박동·호흡 등의 생체징후를 관찰하며 쇼크의 징후가 나타나면 환자를 쇼크자세로 유지하여 환자를 반듯이 눕히고, 팔을 물린 경에는 다리를 30도 정도 거상 시켜주며, 다리를 물렸을 때는 반듯이 누인 상태에서 구토 유발 가능성을 주의해야 하고, 구강을 통하여 어떤 것도 복용시키지 말고 기도유지에 유의하며 신속히 119로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가오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조상들의 묘를 찾아 벌초와 묘소 관리중에 불청객처럼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올해는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맞이하기 기대해 본다.

 

   (대전중부경찰서 정보보안과 보안계 경위 김천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