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8. 10:29ㆍ나의 이야기
요즘은 세상의 변화에 따라 노인들의 삶과 죽음도 달라지고 있다.
백세시대를 맞이하였다하여 노인들에게는 마냥 좋은것은 아니라는 생각들이 변화하면서
나로 인해 자식들이 가족들이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의료비 로 인하여 가정이 파괴되고
자식들의 삶 마저 앗아가버리는 노인성 질환의 장기입원등으로 연명하는 삶은 아무런 행복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건복지부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의술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100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100세의 행복은 그리 아름답지 못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잘 걷고 잘먹고 잔병없이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노인은 불과 1%에 안에 불과 할 것입니다.
대부분은 자식의 곁을 떠나 요양병원에서 또는 의료기관에서 거동을 하지 못하고 경제적으로
힘든 싸움 끝에 삶을 하직하는 경우가 90%이상 입니다.
내가 나로 인하여 가족과 자식들에게 피해를 줄수 있다는 현실을 부정하지 않는 노인들이 이제는
60세가 넘으면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가서 제출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면 벌써 내가 고통스런 죽음 앞에 다가서는 기분이지만 자식들을 위한 현명한
삶의 변화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나는 2022년 새해를 맞이하여 부부간에 자연스런 생각과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관내 건강보험공단을
방문하여 담당자로 부터 짧은 교육을 받고 담담한 표정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서명을 하고 돌아서서
부부간에 조그만한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면서 서로를 바라보면서 서로를 위로하면서 잘했다는 생각을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자 대부분의 우리 또래 나이분들은 이미 사전 연명
의료의향서를 제출했다고 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당신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라는 글귀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가 주는 의미는 정말
아름다운 죽음을 선택할수 있을 것인가? 입니다. 나이들어 갑자기 병원에서 장기간 희생 가능성도 없는데
병원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고통은 살아온 시간 만큼이나 아플것입니다. 연명의료계획서 보다 자신의 생을
더 자유스럽게 마감할수 있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이별이 될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앞으로 100세 시대의
삶을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고통 없이 생을 마감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것도 복지국가의 몫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더욱 건강하게 행복하세요. 여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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