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 14:27ㆍ언론보도(신문.TV)된 기사
백세시대, 건강하고 행복한 ‘도림정 경로당’을 가다
- 김천섭
- 입력 2025.04.01 10:41
- 수정 2025.04.01 10:42
- 댓글 0

공직에서 정년퇴임을 하시고 대전 서구 도마2동
도림정 경로당에서 봉사활동을 하시는 선배님의
권유로 뜻밖에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된 도림정
경로당 월례회에 참석하게 됐다.
이곳 경로당에는 회원 39명이 매일 같이 경로당
쉼터에 모여 하루의 일과를 계획한다.
복지관에서 나온 또 한분의 시니어 강사
선생님이 봉사활동차 출근해 백세시대 건강을
위한 소중한 만남의 장소로 귀감이 되고 있다.
도림정 경로당 유갑준(88세) 회장님은 경찰
제복을 벗은지 어느덧 28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경험과 시련을 통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 대한민국의 노인들이 백세시대를
맞아 무기력 하고 오갈 데 없이 사회로 내몰리는
아쉬움에 그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봉사하는
마음으로 도림정 경로당 회장으로 추대 받아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회원들로부터 많은
칭찬과 호응을 얻고 있다.
도림정 경로당에는 민현기 시니어 강사가
경로당 회원들을 위해 백세시대에 알아야
할 생활지침, 보이스피싱 대처법, 그림그리기,
노래교실, 치매예방 오락시간, 소통과 대화
(핸드폰사용법) 등 다양한 프로 그램을 통해
경로당 쉼터이자 놀이 문화공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다.
도림정 회원들은 대부분 65~ 96세로 건강상
불편은 있지만 이곳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
면서 황혼의 백세시대를 만끽하고 있다.
필자는 유갑준 회장의 권유로 도림정 경로당
에서 봉사활동을 함께 하자는 제의를 뿌리
치지 못하고 2024년 가을에 수석부회장을
위임 받고 월례회에 참석하게 됐다.
월례회에 참석해 보니 지난날 부모님들이
어렵게 지내셨던 삶이 뇌리를 스치면서
백세시대를 살아 가시는 현 시대를 볼 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느끼기에 충분
했다.
어느 할머니는 96세인데 월례회를 마치고 점심
식사가 예정돤 장소로 이동한다고 하니 외출
하신 할아버지께 허락을 맡고가야 된다면서
할아버지께 전화를 하시는 모습에서 부부의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배려가 묻어 나고
있었으며, 여기서 바로 "백세시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우리는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임을 깨우쳐 주셨다.
유갑준 회장님과 시니어 강사, 임원진은
앞으로 도림정 경로당을 찾는 회원들에게
노래따라 부르기와 치매예방을 위한 컵쌓기,
그림그리기, 웃음치료사 초빙 우울증 예방,
고령자에 대한 건강관리를 위해 인근 병원과
건강관리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평소에 알고 있는 의사·한의사와 MOU를
통해 무료진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대전지역 200여개의 경로당 중 우수
경로당 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갑준
회장님과 39명의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우리는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
가는 것이다"라는 정신으로 동네경로당
(가칭 동경대학) 이라는 오명에서 탈피하고
자식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모범경로당으로
거듭 나길 기원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모습을 오래 오래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로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언론보도(신문.TV)된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자투고] 6월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호국보훈의 달 (0) | 2025.06.12 |
---|---|
[독자투고] 5월은 부모·스승·자식·제자가 함께 하는 달 (0) | 2025.05.08 |
(기고) 3.1운동의 의의와 역사를 잊지 말아야 (0) | 2025.02.26 |
중·고등학교 '배움터 지킴이' 한 달 수당 100 만원도 안 돼 (2) | 2024.11.27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6) | 2024.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