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3. 21:44ㆍ나의 이야기
[ 인생의 짙은 향기 ]
힘들었던 순간들도 있었고,
기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때,
너무 암담해서 차라리 삶을 외면하고
싶었던 순간들 이 모든 일들이 이젠
우리의 추억 속에서 존재합니다.
그런데 지나간 과거 속에서의 아프고
힘들고 괴로웠던 시간들이 지금도 여전히
아프고 힘들고 괴롭습니까?
그 아픔이 있었기에 현재의 내 삶이 더욱
소중하고 존재한다는 것, 그것 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끼지는 않으셨나요?
예방주사는 더 나은 건강을 위해 일시적인
고통을 허락하는 것입니다.
내 삶의 지나간 흔적이 비록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웠을지라도, 그 고통이 없었다면
우리의 인생의 향기는 아마 덜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혹독한 주변 환경과 추위의 시련을 견뎌낸
꽃만이 그윽하고 아름다운 향기를 내는 것처럼
말입니다.
비록 삐뚤삐뚤 그려진 내 인생의 흔적 이지만,
그 질곡진 경험으로 인해 삶의 폭넓은 이해와
나만의 인생관과 삶의 바탕을 이루지 않았을까요?
내가 힘든 시기를 겪어 봤기 때문에 이 힘든 것도
이해하게 되고 내가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병상
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의 고통도 함께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그 아픔을 모릅니다.
평탄한 삶만을 살아 왔던 사람이라면 아마도
그 굴곡 없는 삶이 차라리 후회되지 않을까
싶네요.
누가 뭐라 해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평탄하고 행복한 삶도 우리가 바라는 삶중의 하나
겠지만, 시련도 겪고 아픔도 겪어 한층 성숙해진
사람만이 인생의 짙은 향기를 발 할 수 있다구요.
인생의 진정한 승자는 보란듯이 잘 사는 사람이
아니고, 성공해서 남들에게 부러움을 사는
사람도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아닐까요? 그런 사람이 바로 진정한 짙은
향기를 지닌 사람일 것입니다.
( 차 한잔의 여유 )
( 천사의 사랑 여준 김 천 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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