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8. 19:36ㆍ나의 이야기
2024년 6월6일 우리는 매일 같이
약속을 하면서도 만나지 못하다
오늘 숲속을 통해 친구와 함께
국사봉(향적산) 둘레길 산행을
함께해 본다.
청송약수터를 시작으로 몸에 시원한
물을 저장하고 천천히 여유로운 마음
으로 출발했다.
청송약수터로 향하는 숲속은
풀잎 냄새로 흐뭇한 생동감이
우리의 우정을 확인해 주었다.
숲을 보아라~~얼마나 상쾌한 아침의
숲속인지 사진으로만 보아도 엔돌핀
그자체가 우리몸으로 흘러들어온다.
길옆 초롱꽃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너무나 예쁘다.
이길은 공기 좋고 너무나
상쾌한 둘레길이다.
젊음은 어디로 간곳 없고 이제는
중년의 고개로 넘으면서 인생의
계급장이 우리 얼굴에 나타난다.
그동안 고생했네~ 용복이 친구!!
맛있는 청송 약수터 물한모금 마시고
가세 친구야~~ 오랫만에 이 약수를
마시는 것 같네. 늘 친구와 함께하는
이곳은 우리의 우정 만큼이나 좋다!
둘레길을 따라 우리 둘이는 이런 저런
지난 인생길을 되돌아보면서 웃고 또
웃으면서 뻐꾸기 우는 소리 마저 너무
슬피우는 것 같다~뻑뻑국 뻑국~!!!
밤꽃냄새 진하게 풍기는 중턱의 길은
가을 탐스럼 밤을 기다려 본다.~
팽팽하던 나의 얼굴도 이제는 주름으로
얼룩지고 한동안 힘차게 달려 보았던
건강도 갑작스런 허리 아픔과 함께 주름
만 늘고 말았네 그려~~~
세월 앞에 장사 없지~~ㅎㅎㅎ
밤 꽃을 보니 너무나 아름답다.
특유한 밤꽃 냄새에 내 마음도
힘이 생긴다. 자세히 보면 정말로
예쁘고 또 아름다운 꽃이 밤꽃이다.
이렇게 우리는 굽이 굽이 산길을
따라 친구와의 인생 고개길을 둘이
걷는다는 것은 보석 같은 친구이기
때문에 나는 친구 곁에서 지켜주고
늘 건강하길 빌어주고 싶다~~
국사봉을 향하는 이길은 우리 둘뿐인
친구와 친구사이에 누구보다도 좋은
우정이 쌓여졌고, 서로의 믿음으로
다져된 오랜친구중에 친구라는 것을
나는 늘 행복하게 생각한다네~~
출발한지 벌써 1시간이 흘렀네~
잠시 휴식을 통해 과일과 준비한
커피한잔 마시면서 쉬었다 가세~~
지난날 이곳에 눈내리고 바람이
몰아치던 날 우리 둘이 왔던 생각이
나는구나~ 친구야..몇번이나 이곳을
밟을지 알수는 없지만 친구와 내가
숨쉬고 있는 한 자주 이곳에 같이오세~
친구야~~~ 얼마나 좋은가 맑은
하늘에 맑은 공기에 주변나무도
푸르고 인적이 드문 이곳에서 늘
차한잔 나누면서 서로를 위로하던
그 시간들이 추억으로 변했네~~
향적산(국사봉) 중간으로 내려와
무상사에 도착했다. 1만2천보 정도
걸어서 인지 다리가 피곤하다~~~
잠시 휴식을 취해 본다!!
외국 스님들의 오가는 국제선원
무상사~~ 정말로 조용하고 숲속에
자리한 스님들이 기도하는 곳~
너무나 좋은 사찰이다.
나무관세음보살!!
무상사 승산 국제선원을 둘러보고
갔던 지난날이 생각난다. 외국에서
공부하러온 스님들이 많이 보였다.
대한민국 좋은 모습만 가지고 가세요!
무상사 옆에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하루에 몇번 다니지는 않지만 버스
시간표가 전주에 붙어 있었다.
너무 오래기다려야 해서 우리는 또
걷기 시작했다. 식당을 행해서~~
망초대가 5층탑 옆에 많이 피어있다.
꽃중에 흔한 꽃이지만 자세히 보면
특유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다.
해바라기 처럼~ 활짝 웃는 얼굴처럼
해 맑은 소녀의 얼굴처럼 예쁘게 보인다.
자세히 보아야 정말로 예쁘다.
오늘은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하다보니
다른대 보다 많이 걸었다. 14천보 정도를
걸었다. 식당까지는 1,000보 정도 남았다.
우리는 잠시 물한모금 사탕하나를 입에
넣고 휴식 속에 정자에 앉았다.친구가
피곤한가 보다.!!! 나도 피곤하다.
배도 고프다.~~ㅎㅎㅎㅎㅎㅎ
내 얼굴을 바라보니 너무나 비참해지는
것을 느낀다. 이렇게 갑자기 늙어진 얼굴
되돌릴수 없는 눚연의 얼굴이 바로 인생의
굴곡을 말해주는가 보다.
정자의 지붕처럼 나무와 나무가 서로
마주 손을 잡고 지탱하는 것을 보니
좋은 친구와 서로를 의지하면서 살아온
지난날들의 추억처럼 느껴진다. 앞으로
더욱도 우정이 두텁게 두손 꼭 잡고 건강
하게 남은 인생 행복하길 빌어본다.
친구에게 꼭 하고 싶은말~~
친구가 있어 고맙고 함께해서 행복하고
거짓없고 착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좋은 친구이기에 큰힘은 되 못해도
나는 늘 친구가 더 건강하게 살아가길
두손모아 기도하고 자주 이런 시간을
통해 따뜻하고 포근하고 아름다운 인생!
친구가 웃고 내가 웃는 아름다운 세상을
그저 욕심 없이 즐겁게 보내보자구~~
오늘 함께해 줘서 고맙고 감사하네~~
우리는 이렇게 3시간을 거처 1만5천보
숲속을 완주하고 식당에 마주 앉았다.
시원한 물한잔~~ 소주한잔에 우정을
되세기면서 맛있게 점심을 마치고~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다음에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고 손을 흔들며
장시간 국사봉 산책길을 마감했다. [ 고마워 용복이 친구야 건강해!!!!!]
우리의 우정이 영원하길 기도합니다.
우리의 건강이 좋아지길 기도합니다.
(천사의 사랑 여준 김 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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