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지킴이 선생님께 간식 빵을 주신 학부모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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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 어느날 아침일찍 학생들의 교통
정리를 하고 사무실에 들어와 커피보트에
물을 끓이고 있었다.
그날 따라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옷을
따뜻하게 입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차량통제를 했다.
똑! 똑! 똑! 하면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하고 문을 열었다.
어느 학부모 어머니께서 춥고 힘드신데
간식이라도 하라면서 제과점에서 정성컷
만든 롤케익빵을 주시고 가셨습니다.
극구 사양을 했지만 놓고 가셨다.
학부형 어머니가 타고온 번호판을 보았다.
벤츠외제차량을 몰고 오셨는데 학교로
차량 진입을 하려고 해서 안된다고 했던
생각이 난다.
왜 학교 진입을 못하게 하는지를 자세히
말씀드린 적이 있다.그랬더니 아~아
고맙습니다. 하면서 갔던 생각이 난다.
아뭏튼 지킴이 선생님들에게 무엇인가를
생각했다는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이 세상은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다. 그러나 좋은 사람이 더 조금 많기
때문에 이사회가 굴러간다고 생각한다.
학교장부터 학생에 이르기 까지 지킴이
선생님들게 인사를 하는 사람은 몇명
이나 될까?
아침에 인사받기 위해 교문에 서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교사에서 학생에
이르기 까지~ 교사들은 차안에서
목례로 한다. 어떤 교사분은 물을 열고
인사 한다.
어떤 학생은 저 멀리서 부터 깍듯이
인사를 한다. 어떤 학생은 눈만 멀뚱
거리고 인사를 안한다.
이것은 가정 교육의 차이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부모가 인사를 잘하는 부모는 자녀
들도 인사를 잘한다. 논에 있는 벼는
농부의 발자욱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하듯, 자식은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고 했다.
학교 교육보다 우선해야 되는 것이
가정교육이다. 보잘것 없는 지킴이
선생님이라고, 아니 아저씨, 경비
라고 무시하는 이세상에 그래도
지킴이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분들이 있어 우리는
행복해 했다.
세상이 나를 보고 웃고 나는
세상을 보고 웃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오늘도 건강하게 정문에서
학생들 안전한 등교를 위해
노력하시는 지킴이 선생님
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대전제일고 배움터지킴이 여준 김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