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여준포트] 사람과 자연, 산속 고양이의 하루

余峻 김천섭 2023. 5. 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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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봄 바람은 구름을 타고 초여름의 날씨로 변화한 요즘 기온은 조석으로 서늘하고 한낮의 기온은 30도를 오로내리고

있어 감기에 주의해야 하겠다. 오늘도 힘차게  영차~영차~~ 

아직도 아카시아 꽃이 그늘진 곳에는 부드럽게 새옷으로 가라 입듯 피어 있다.

이름을 알수 없는 꽃들이 등산로 좌 우로 피어있어 등산객들의 친구가 되어 주고 있다.

유난히 쪽나무가 많은 도솔산에는 수 많이 꽃이 장관을 이룬다. 

야간 산책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태양광 가로등이 든든하게  밤을 기다리고 있다.

등산로 좌, 우로 설치된  가로등은  오늘도 도솔산  손님들을 기다리며  홀로 불빛을 밝힐 준비를 하고 서있다.

오고 가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준 정자는 오늘도 이사람,저사람,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이곳에서 수다를 떨고 떠나면

또 다시 인생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마음컷 떠든다. 건강 잘 지키시고 푹쉬었다 가시소~~

도솔산 정상을 행하는 계단은 200여개의 계단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무릎이 아프신분들은 옆길을 따라

완만한 등산을 즐기고 있다.

도솔산 월평공원은 많은 활,침엽수로 우거진 숲속으로 새들의 울음소리와 자연의 바람소리가 등산객의 가슴을 시원하게

젖셔준다. 서쪽으로 도안동 아파트들이 보이고 대전을 한눈으로 볼수 있는 곳이라서 해돋이 장소로도 유명하다. 

오늘은 오랫만에 혼자 김삿갓방라기 처럼, 가방에 초크파이와 물을 넣고 혼자서 산행을 하고 있다. 매일 같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따로 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의 싸움에서 인내하고 있다. 올때 마다 가새바위의 전설을

읽어 본다.

오늘은  가새바위 옆에 의자에서 물한모금 먹기 위해 가방을 내려 놓고 쉬고 있는데 갑자기 가새바위옆에서 야옹! 애옹!

하면서 고양이 한마리가 소리를 지른다. 사람을 보니 반가워 하는 것을 보니 분명히  누군가가 버린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고양이는 바로 나의 곁으로 다가왔다.

주위를 살피던 고양이는 고개를 쳐들고 처다본다. 무엇을 생각하는 것 같다.

얼른 가방에 초크파이를 뜯어 고양이에게 던져 주었다. 고양이 고맙다는 듯이 단숨에 삼켜 버린다.

또 야옹! 야웅!  울음소리를 낸다. 무엇을 요구하는 것일까? 알수가 없어 답답하다~~~

물을 종이컵에 딸아서 주려고 하니 먹지 않았다. 다른 말못할 사정이 있는듯하다. 내가 먹을수 있는 것은 더 이상 없는데

어찌하나? 등산로를 내려오다 보니 양은 그릇 하나가 놓여 있었다. 밥그릇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오늘도 무엇인가를 골똘이 생각하는 고양이는 평화롭기만 한데 어떻게 이곳에 와서 못내려가고 있는지 오늘도 내일도

모래도 나를 버리고 간 주인장을 기다리며 가새 바위 주변을 떠나지 못하는것 같아 안타깝다.

자연스럽게 귀엽고 천진난만한 춤을 추는 아기 처럼 평화로운 대한민국 , 국민이 하나되는 강한 대한민국이 되길 도솔산

정상에서 매일 기를 모아 기도한다. 아가야~ 돌고 또 돌고 아프지 말고 무럭무럭 자라거라~~~

오늘도 나는 이렇게 하루의 산책로를 걷고 나의 건강지수를 체크해 본다. 자연에 감사하고 나에게 감사하는 즐거운 오후

도솔산 자연과 바람, 그리고 꽃들과  멋진 시간이 되어 행복하다.

   (천사의사랑 :여준 김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