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포토] 산책길 개울가에 활짝 핀 "창포 꽃을 따라 "
오늘은 어버이날이다. 개인적으로 허리가 불편하여 유성에서 재활 주사를 맞고 돌아와 가방을 메고
인근 내원사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아카시아꽃 향기가 물씬 풍기는 개울가를 따라 산책을 하는데
이름모를꽃이 있어 검색을 해보니 "창포" 라는 꽃이라고 나온다.
개울가에는 졸졸졸 물이내려가고 자연의 소리도 향기도 농촌 같은 산속의 개울이 멋지게 보였다.
이곳은 내원사를 앞질러 내려가는 저그마한 냇가이다. 어러가지 야생화들이 꽃이 피고 온갖 새들이 지저기는 곳이기도
하다. 산사의 풍경속에 조용히 들려오는 시냇물 소리와 함께 내원사에서 울려 퍼지는 풍경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개울가에 풀잎들이 무성하게 자라서 인지 풀내음도 너무 좋다.
개울가 옆으로 산책할수 있도록 좁은길이 나 있다. 그냥 옛날 시골 냇가에서 놀던 그때가 생각이 난다.
개울가 시냇물이 흐르는 양쪽으로 창포꽃이 피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아는 사람만 즐길수 있는 곳이다.
옆으로 야산(도솔산) 에는 어느새 피었는지 숲속 침엽수와 할엽수 사이에 아카시아꽃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보라빛 창포꽃도 홍일점으로 시냇물 숲속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며칠 있으면 창포꽃도 자취를 감출까봐 부지런히 사진을 찍어 놓았다. 나는 나의 티수토리(블로그)가 있어 항상 사진과
메모로 나의 이야기를 담아 두고 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은 나의 인생을 더욱 젊게 하고 있다. 도시에 인접한 내원사 올라가는 개울가 시냇물은 마르지 않고
우리의 목을 축이는 깨끗한 물로 보존되었으면 한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슬픈 사연들이 많은 기사로 전해지고 있어
우울했는데 이곳에 오니 기분이 좀 업그레이드 된것 같다. 자연은 우리에게 배신하지 않는다. 자연을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