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농부] 농부의 행복한 하루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사무실 뒷텃밭에 고추모 6개, 가지모 4개를 구입
하여 오늘 아침 농부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기대 반 우려반으로 설래는
마음으로 시장에 가서 고무,가지모를 구입하여 이식을 했습니다.
농부는 늘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밭에 의지하여 비.바람.병충해와 싸우면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것이 농부의 행복한 하루가 아닌가 합니다.
작년에는 가지 4개를 모종하여 그런대로 가지를 집에서 둘이 먹기에는 충분히
수확을 했답니다. 시장에서 사다 먹지 않고 텃밭에서 따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농사라는 것은 수확의 기쁨이지요. 농부의 아들로 부모님의 곁에서 어깨 넘어로
배운 농사일을 거울 삼아서 우리 사무실 뒤에 국화밭을 조금 파내고나서 거름을
한 다음 고추와 가지를 심었지요. 고추는 청양고추를 심었는데 너무나 매워서
먹지를 못했어요. 이번에는 일반 조생종 고추를 심었습니다.
가지는 정말로 건강 식품입니다. 쪄서 간장양념에 무쳐 먹어도 좋고 양파와 함께
볶아 먹어도 일미입니다. 아니면 튀김을 해서 먹으면 술안주로도 제격입니다.
텃빝은 1평 정도 되는데 국화와 각종 화초가 있어서 조금만 흙을 고루고 거름을 넣고
며칠전 부터 고추.가지 심을 준비후 드디어 일요일 국화화분 50여개에 물을 주고
나서 정성컷 고추 6개와 가지 4개를 심었습니다.
지난해에도 물을 열심히 주고 잘 가꾸어서 가지는 정말로 잘 크고 수확도 했지요.
올해도 열심히 물주고 거름주고 키우면 좋은 결실을 기대할수 있을 것 같아요.
고추와 가지를 잘 심고 물을 흠뻑준 다음에 버팀목을 하나씩 꽃아 주었습니다.
올 여름과 가을에 익어 갈 고추를 생각하면서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ㅎㅎ
올해는 조선고추를 선택했어요. 작년에는 청양고추를 심었는데 월남고추 처럼 너무
매웁고 작아서 가치가 없었지만 그런대로 된장찌개에 사용을 했지요.ㅎㅎㅎ
올해는 싱싱한 고추를 수확할 것으로 기대 됩니다. 여름에 성장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올려 드리겠습니다.
농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나의 논밭을 한바퀴 돌아서 집에 들어와 아침을 먹는 농부가
농사를 잘 짓는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모습을 연상해 보면서 아침일찍 출근하면 사랑으로
보살피고 멋진 농부가 되어 보겠습니다. 오늘은 농부의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대전제일고등학교 배움터지킴이 여준 김 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