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여준 포트] 빗속의 산행도 추억의 한 부분

余峻 김천섭 2022. 7. 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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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의 마지막날 일요일 아침~

태풍의 영향으로 가랑비가 내리는 날씨지만  지인과의 약송을 지키기 위해  산책 길을 나섰다.

우산을 펴야 할 정도로 비가 내렸다. 오솔길을 걸으면서  나혼자 만의 삶 그자체를  빗속의 산책 추억을 만들어

본다. 겪고 느낀자만이 추억을 만들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여유속에 오늘도 7월 한달을 마무리 하면서  시간은

그냥 흘러가는 구나~ 하는 인생의 허무함속에 만남의 장소에 도착했다. 09시30분!

(도솔산 만남의정자)

1차 만남의 장소에는 6명 정도의 어르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일찌기 자리를 잡고 있어서  그속에 들어갈수가

없어서 제2의 만남의 장소에 가방을 내려 놓고 지인을 기다렸다. 지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로 인해서

오늘 산행을 취소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안된다. 그리고 연락도 없다. 그래서 할수 없이 약속 장소로

나갔던것이다.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평소에 약속을 잘 지키셨기에 오늘 방향으로 올라가던중에 전화가

울렸다.

(나의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

전화 알람을 않고 늦잠이 들어서 이제사 기상을 했다는 것이다. 너무 미안하다면서 지금 갈수가 없어 다음에

좋은 산행을 약속하면서 월평공원으로 하산했다. 빗속에도 많은 사람들이 숲속을 찾아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나도 그대열에 한사람으로 가방에 더운물, 어름물을 담아 올라 갔지만

그냥 무거운 가방을 지고 집으로 내려와야 했다. 그래도 오늘 나의 목표는 달성했다. 8천보의 걷기 운동효과로

마음은 가벼워졌다. 모두 나의 주변 사람들이 있기에 감사하다. 내일은 반드시 밝아 온다는 진리를 통해 희망의

노래를 불러본다.

(싸이클경기장으로 가는길)

이길은 많은 사람들이 갑천으로 향하는 조그마한 다리로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 처럼"  생겨서 이곳을 지날때

마다  판문점을 생각하곤 한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주변에 도솔산과 월평공원의 산기슭은 나의 생각을 긍정으로

바꾸도록 기회와 희망을 주는 산책길로 혼자도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마음을 통일하는 명산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준 :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