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신문.TV)된 기사

[기고] '스승의 날' 사제지간의 존경과 사랑이 함께하길

余峻 김천섭 2022. 5. 13. 20:58
728x90
 
 

'스승의 날' 사제지간의 존경과 사랑이 함께하길

  • 기자명 충청일보
  • 입력 2022.05.13 16:53
  • 댓글 0
 

                                 [기고] 김천섭 대전 제일고등학교 배움터 지킴이·전 대전중부경찰서 보안계장

올해가 벌써 중년의 나이가 된 제 41회 스승의 날이다.

 

5월은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그리고 가정의 달로 사랑과 감사의 나눔을 함께하는 우리의 마음이 훈훈하고 행복해지는 장미의 계절이기도 하다.

 

'스승의 날'은 1963년에 청소년 적십자단체에서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자는 뜻에서 정하여 실천하던 것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실천하게 되었고 국민의 문맹 퇴치를 위해 한글을 창제하신 우리 민족의 스승이신 세종대왕의 탄생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였다고 한다.

 

스승과 제자! 정말로 예전에는 스승을 존경하고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물질 만능 시대가 만든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스승에 대한 존경심은 어디론지 사라지고 교권이 바닥에 떨어진 안타까운 현실이다. 

 

제자 사랑이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만, 스승이 가진 모든 것을 필요로 하는 제자에게 아낌없이 주었던 것이 바로 스승의 참뜻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가네~~" 수없이 불렀고 가슴 뭉클했던 노래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은 배움의 현장에서도 들어보기 힘들고 스승의 날에 꽃 한 송이 카드 한 장 건네주는 사제지간의 미덕도 사라져가고, 선물과 촌지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한 스승의 날로, 때로는 기피하는 날로 와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교육현장에서 스승과 제자 사이의 인과관계에 있어서 존경과 사랑은 정말로 아름답고 포근한 말이다. 지극한 스승의 사랑은 어떤 역경의 제자도 가르쳐 성공하게 하고 성공의 꿈을 심어 주는 것을 큰 기쁨으로 알고 존경받는 스승으로 사랑 받는 제자로 스승과 제자 간의 아름다운 동행은 끊을 수 없는 소중한 인연이자 만남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 교육은 학교 교육 이전에 휼륭한 부모로 부터 이루어지는 가정교육이 제일 중요하고 가정교육에서 배우지 못하는 부족한 부분을 학교 교육을 통하여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바로 학교 교육이다.

 

따라서 가르치는 일을 한다 해서 모두가 스승은 아니며, 스승의 날은 스승을 위해 제자들이 스승을 찾고 은혜에 감사하는 날이기도 하다.

 

스승은 어떤 어려움도 참고 이겨내며 제자를 참된 실력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낸다. 스승은 가르치는 것을 직업으로 일하지만, 대가에 매인 노동자가 아니다. 대가에 얽매인 노동자는 존경받을 수 없으며 쉽게 가르치는 전문적 실력이 있어야 존경받는 스승이 된다.

 

나를 가르쳐 주시는 부모와 스승께 감사 할 줄 알라는 의미가 담겨진 스승의 날, 스승의 은혜는 바다보다 넓고 하늘보다 높다고 했다. 부모 없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 없듯이 스승 없이 성장한 사람이 없다. 누구에게나 스승이 없는 사람이 없으며 모두가 제자들이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존경받는 스승은 제자를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식처럼 보살피고 가슴으로 사랑을 베풀어 주는 스승이 되어야 하고, 사랑 받는 참된 제자는 스승의 은혜를 잊지 말고 항상 나의 인생에 등대와 이정표가 되어 주신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제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가정의 달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모두가 가르침을 받는 학생이 부모와 스승의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5월 한 달 만이라도 부모님과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고 행복을 드리는 뜻깊은 한 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국의 선생님들 스승의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