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추모의 시간 서해 수호의 날
[기고문] 추모의 시간 『서해수호의 날』
- 기자명 길대호 기자
- 승인 2022.03.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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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 김천섭의 기고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꼭 기억해 두어야 할 추모의 시간인 『서해수호의 날』이 바로 3월 25일 금요일이다.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서해는 2002년 6월 29일, 2010년 3월 26일, 동년 11월 23일 등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로 인해 고귀한 생명을 이곳에 바치신 호국영웅들을 기억하는 3월의 네 번째 금요일이 바로 ‘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지난 2016년에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올해로 7주년을 맞고 있다. 2002년 6월 29일 북한의 경비정이 북방 한계선을 침범하여 우리 해군과 격전 중 우리 장병 6명의 목숨이 희생되었다.
그 후 2010년 3월 26일 21:22분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 해군 제2함대 소속 초계함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으로 침몰하여46명의 장병들이 사망하였으며, 구조작업을 펼치던 한주호 준위가 사망하게 되었다.
또한 같은 해 11월 23일에는 북한이 연평도의 군부대와 민간시설을 기습적으로 공격하여 우리 군 2명이 희생되었으며 그중에서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3월 26일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정한 것이다.
북한은 아직도 국제사회로부터 고립과 제재 속에서도 임인년 새해에도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도 벌써 아홉 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무력 도발을 감행하는 등 아직도 끝나지 않은 북한의 크고 작은 도발은 대한민국의 안보는 물론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어 정권 이양기를 맞은 우리 국가안보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 보다 더욱 절실히 요구
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추모 행사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서해수호의 55용사의 넋을 추모하는 25일 금요일 10시에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직접 참석은 못하더라도 마음으로 영령들의 명복과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힘을 합쳐 싸워 나라의 위기를 극복했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불굴의 투지는 우리 후손들이 반드시지켜야 할 중요한 민족정신으로 소금 3%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살아 움직일 때 소중하고 고귀한 목숨을 나라에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이 헛되지 않고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여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로 희생된 55명의 호국영령들과 자식들을 가슴에 묻어야 했던 유가족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어루만져주는 귀중한 추모 행사로 목숨을 나라에 바친 그들의 희생을 우리 가슴에 새기면서 추모의 시간 『서해수호의 날』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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