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여준시선] 인간만사 새옹지마

余峻 김천섭 2024. 1. 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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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18일 목요일 오후]


人生不滿百 常懷千歲憂
(인생불만백 상해천세우)

사람이
백 년을 채워 살지도 못하면서 늘
천년어치의 걱정을 하면서 산다고
합니다.


​중국 한(漢)나라 때,
악부인 '서문행(西門行)'에 나오는
말입니다.

​인간은 너무 필요없는 걱정까지
하는 일면이 있는가 하면,
당장 눈앞에 닥쳐오는 걱정도
모르고 '동분서주'하는 일면도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이 지니고 있는 특색이요,
모순입니다.

진시왕은 그의 후손이 천년 만년
오래오래 황제의 자리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만리장성(萬里長城)을
쌓았습니다.

​겨우 오십 평생을 살고 만 그가
단 십 년후의 일도 제대로 짐작하지
못하며 엉뚱한 천년의 꿈을 꾸고
있었던 것입니다.

​인간만사 (인간이 살면서  겪는

갖가지 일들) 새옹지마(塞翁之馬)

 (인생의 길흉과 화복은 변화가

많아서 예측하기 어려움) 라고
했습니다.

당장 밀어닥친 불행이 오히려
다행이 되기도 하고,
그 다행이 불행의 씨가 되기도
합니다.

​옛 성인들의 가르침 가운 데,
내일 일은 내일 걱정으로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농사를 짓지 않는 새도 먹여주는
조물주는 우리를 그대로 두지는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천불생무록지인"
(天不生無祿之人)이라고 한
옛말과 같습니다.

조물주는 사람을 아무 의미 없이
낳게 하지 않았습니다.

굶어 죽기는 정승 하기 보다도
어렵다고 했고, ​
천년 걱정은 물론 까닭 없는 내일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늘 우리는 살아가면서 온갖

세상 걱정을 다 하면서  살고,

당장 세상이 엎어지는 것 처럼 오늘을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근심걱정은 우리에게 불행과

건강을 잃게 하는  불행의 씨앗이자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가는

주범입니다.

 

모든 것을 접어 두시고 욕심에서 벗어

나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좋은 일만 감당하고 살기에도 정말로
시간이 벅찹니다.


우리 제발! 마음 편히,
매사(每事)에 감응(感應)하면서...
편안 되는 대로 살아갑시다!!

        (천사의 사랑 여준 김 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