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30. 21:38ㆍ느낀대로 본대로 낙서의 즐거움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라고 하지요. 청명하고 완연한 가을이 깊어가는 밤을
걸어보고 있다.
저녁을 먹고 혼자서 글을 써볼까하고 청명한 하늘에 무엇이 있는지? 별들이 보이는지
알고 싶어가을의 풀벌레 소리와 함께 깊어가는 산속의 향기를 머금으면서 개울을 따라
산길을 올라본다.
매일 같이 올라보고 또 올라보던 길이지만 가을 밤에 혼자 걷는 산사의 향기를
음미하는 것도 자연과 함께하니 그렇게 외롭고 쓸쓸함을 잃어 버린다.
수 많은 사람들이 아침 부터 오고 가는 길에는 많은 사연들이 길에 수놓아 있다.
저녁에도 산책을 즐겨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졌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선남 선녀들이 짝을 지어서 이곳을 찾는 것도 자연의
신비속에 별빛이 하나 둘 비치는 산사의 풍경소리를 듣고자 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본다.
관세음 보살~~ 관세음 보살~~ 을 찾는 적막한 산속에 울려퍼지는 스님의 불경소리와
목탁소리.그리고 풍경소리가 나의 마음을 다스리게 한다.
많은 학생들이 깊어가는 밤에 대학을 위한 수능시험에 대비하여 공부를 하고 있는
야간 교실앞 불빛이 학생들의 가고자 하는 길을 환하게 밝혀 주고 있다.
사계절 늘 푸른 모습을 보이는 멋진 나무는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본 학교의
전통을지켜주고 있다. 야간에만 개방되는 운동장에는 아파트 주민들과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밤도 이렇게
잠들고 있다. 상쾌한 산책길 하늘을 지붕삼아 풀벌레소리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에
잠겨보는 오늘밤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만든다. [여준 천사의 사랑(범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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