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7. 21:29ㆍ느낀대로 본대로 낙서의 즐거움
[내 마음 겨울 산속에서 머물다]
2025년 2월7일 아침!
정말로 간밤의 한파와 함께 몰아친
눈이 온 산야를 하얗게 덮어 버렸
습니다.
어릴적에 눈오는날을 연상하면서
이젠 얼마나 눈을 볼 것이며, 눈오는
날 최고 젊은 오늘 산행을 통해 내 마음
눈속을 거닐면서 살아온 지난 세월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고자 가방 따스한
물 한통을 담아 가방에 넣고 등산화를
챙겨 2시간의 도솔산 눈 내리는
등산길 중 제일 짧은 코스로 시작
했습니다.
라디오도 듣고, 유튜브도 들어가면서
조용한 정자에서 따뜻한 차한잔의
여유도 가져 보면서 김삿갓 방랑객
처럼 걷고 또 쉬고 기분좋은 시간을
내리는 눈과 나무, 새들과 자연속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즐겁게 걸었습니다.
영하 7도의 낳씨와 칼바람이 가슴을 스며
들면서 산행을 포기해야 할만큼 매서운
바람이 눈저리를 강타했습니다.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도솔산 산행을
위해 오고 갔는데 오늘은 너무 춥다보니
등산객이 없더라구요!!
내원사 입구 충주박씨 재실에서 부터
출발하였습니다.
쌓인 눈으로 새로운 단장을 하고 있는
재실은 더욱 포근한 안식처 처럼 느껴
오는 겨울 아침이었습니다.
오늘은 도마2동 방위협의회에서 주최하고
서구청과 문화원, 도마행정복지센타가 후원
하는 제25회 도솔산 산신제가 예정되었네요!
내원사로 올라가는 이정표가 오늘따라
또렷하게 보이고 고맙게만 느겨지네요.
이곳 정자는 많은 사람들이 쉬었다
가는 곳인데 겨울 사진이 더욱 아름
답네요.
이 정자를 다른 각도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더욱 아름답네요.
오고 간 흔적이 발자욱이 없는 길을
따라 내 발자욱을 남기면서 기분이
좋은 상쾌한 공기속에 머리가 맑아
지네요!
등산로 산책길 옆에 서 있는 소나무
목화 솜으로 이불을 덮고 포근함이
느껴지네요.
혼자 걷는 산책길에 교통방송에서
계룡시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방송이 나오네요/ 다음은 정림동과
도마동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고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주변에 쌓인 설경을 사진에 담아가며
무아지경에 빠진 이시간, 너무나 좋고
사람이 아닌 많은 친구 자연들과 함께
하는 산책길이 추억으로 기록될것 같네요.
비슷한 소나무들에 쌓인 눈들이 너무
아름답고 오늘이 지나면 다음을 기약
할수 없는 눈이 아닐까 아쉬움을 담아
사진첩에 옮겨 봅니다.
나의 모습도 셀프 사진으로 카메라
창고에 담아 보았네요. 이제 땀이
나네요! 아직은 젊은것 같은 마음에
힘이 생깁니다. ㅎㅎㅎ
내 앞으로 먼저간 등산객들이 없고
발자욱이 전혀 없네요. 내 뒤를 따라
오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오겠죠?
한시간 이상을 걸어오니 몸은 땀이
나고 추위는 어디론지 사라졌네요.
따끈한 차한잔 마시고 두루봉을 거쳐
서당골로 향했습니다.
서당골은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베드멘턴을 치기 위해 소리를 지르며
열심히 운동하고 있네요.
갑자기 많은 눈이 뿌리면서 칼바람이
동반한 시간에 산신제를 보시는 곳에서
풍물패들의 갱꽈리 소리가 흥겹게 들려
옵니다.
내원사로 내려오는 지름길을 따라서
주차장에 들어서니 정말로 폭설이
내리고 있네요. 앞이 안보입니다.
내원사 사찰 대웅전을 향해서
삼배를 올리고 더 많은 눈이
오기전에 서둘러 집으로 향했고
집에서 전화가 오네요.
많은 눈이 오는데 어디쯤 내려
오냐고 위치를 물어 보네요.ㅎㅎㅎ
내원사 주차장에서 폭설이 내리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또 담아서 나는
기분 좋은 오늘 생애 멋진 자연과의
사랑을 나누며 안전하게 도솔산 산행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려 옵니다.
돌탑에 기도하는 사람들이란 제하의
글을 신문에 독자투고 했던 그때가
생각이 납니다/. 오늘도 소원을 빌러
봅니다. 대한민국의 안녕을 위해서요!
셀카를 한번더 찍어 봅니다.ㅎㅎㅎ
그 얼굴에 그 햇쌀아닌가요? ㅎㅎㅎ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합장 기도합니다.
산이 좋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눈이 내리니 어디선가에서
내려와 집으로 바쁜 걸음을 제촉
하고 있네요. ㅎㅎㅎ
내가 출근하는 길인데 겨울에는
이곳 지나기가 지루한 곳입니다.
그런데 오늘 따라 눈이 많이 내리니
외국도로 처럼 눈내리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울것 같아서 찍어 보았네요!!
오늘 무사히 눈 내리는 아침 도솔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귀가길 마지막
까지 사진을 담아 블로그에 차곡차곡
담아 봅니다.
더 많은 눈이 세차게 내리네요.
땀이 식어가니 이젠 추위가 느껴
옵니다. 오늘 내 자신에게 말합니다.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ㅎㅎㅎ
( 차 한잔의 여유 겨울을 만끽하다 )
( 도솔산 산행, 천사의 사랑 여준 김 천 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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